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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화성시가 딸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디지털 벌통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디지털 벌통을 통해 벌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화성시는 올해 6개 딸기 재배 농가를 선정하여 디지털 벌통을 보급했다. 이 벌통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적용, 벌통 내부 환경을 최적화하고 벌의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디지털 벌통은 센서와 환기팬을 통해 벌통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농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벌의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벌의 활동이 급감하는 시점을 조기에 파악, 벌통 관리 및 교체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화성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벌 활동 변화와 딸기 생산량, 품질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벌통의 현장 적용성을 개선하고, 향후 화분매개벌을 활용하는 시설원예 농가 전체로 기술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시설원예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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