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주취자 통합지원센터, 전국 최초 협력 모델로 주취자 안전 지킨다

개소 5개월, 79명 보호하며 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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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양주시 주취자 통합지원센터, 개소 5개월 만에 79명 보호…‘전국 첫 협력 모델’주목 (양주시 제공)



[PEDIEN]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지자체-경찰-민간병원 협력 모델인 '양주 주취자 통합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단순 보호를 넘어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주취자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소 이후 5개월간 센터는 총 79명의 주취자를 보호했다. 이 중 18명은 치료를 받았고, 61명은 안전하게 보호 조치됐다. 평균 보호 시간은 3시간 33분으로, 기존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센터 개소 전, 양주시에서는 도로에 쓰러진 주취자가 차량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센터 운영 이후, 위험에 노출된 주취자를 즉시 보호함으로써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센터는 의식 저하와 뇌출혈 의심 증세를 보이는 주취자를 신속하게 상급병원으로 이송하여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연고가 없는 외국인 주취자 2명에게도 안전한 보호를 제공했다.

6인실 병실을 갖춘 센터는 진료 후 안정이 필요한 주취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양주 지역의 월평균 112 주취자 신고 건수는 193건에 달한다. 이에 센터는 보호 이후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알코올 치료 상담 지원, 반복 신고자 사후관리 등 재발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경찰청과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경찰,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취자 안전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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