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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공공시설 안전 관리에 나선다. 구는 교량과 공공건축물에 센서를 설치, 24시간 실시간으로 구조물의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노원구는 시설물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육안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안전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노원구는 이미 지난해 한천교, 한내교, 당현인도교 등 주요 교량 3곳에 IoT 센서를 설치했다. 이 센서들은 교량의 균열, 기울기, 진동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올해는 상계구민체육센터, 월계구민체육센터, 불암산배드민턴장, 중계본동주민센터, 송암경로당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건축물 5곳으로 센서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 현장 실사를 통해 시설물의 균열 상태와 중요도를 반영하여 센서 설치 위치를 선정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 상태를 상시 관리한다.
노원구는 앞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전반에 걸쳐 스마트 기술을 적용,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원구는 CCTV 영상에서 이상 행동을 AI가 감지하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과 이동형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안전 도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한 노원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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