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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이 맑은물관리사업소 수도시설과 행정감사에서 성남시 상수도 행정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2024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B등급에 머무른 성적표를 받아든 성남시를 향해, 조 의원은 도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결과라며 강도 높은 개선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성남시가 재정 및 기술 역량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하며,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등급 향상의 책임을 예산 문제로 돌리는 부서의 해명에 대해, 조 의원은 성남시의 높은 재정자립도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예산 규모보다는 투자 방향과 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은 것이다.
급변하는 도시 구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상수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낡은 관로와 시설을 전면 재정비하고 과학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 없이는 상수도 행정이 계속해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조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조 의원은 수도시설과가 추진 중인 절수설비 확대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상수도 및 하수 처리량 절감, 에너지 사용 감소를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임을 강조하며, 공공부문 시범 사업을 넘어 민간 확산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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