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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플랫폼 배달·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2차 접수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플랫폼 배달 및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자 본인 부담금의 90% 지원하는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 2차 접수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플랫폼 배달 및 이동노동자로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운전 △방문강사 △대여제품방문점검원 △가전제품설치원 △화물차주 △방문판매원 총 8개 직종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올해 1~8월분의 산재보험료 중 노동자 부담금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2차 접수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며 1차 신청 시 접수하지 못한 경우에도 1월분부터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공공서비스통합관리시스템인 보조금24를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으로는 제주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팡 및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시 정확한 부과내역 확인을 위해 사업장 관리번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는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접수된 서류의 자격조건 충족 여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산재보험료 부과내역 등을 최종 확인해 12월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절차와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제주도, 걷기의 일상화로 지속가능 제주 견인
제주도, 걷기의 일상화로 지속가능 제주 견인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걷기의 일상화’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9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오는 28일 예정된 2024 차 없는 거리 걷기 ‘걷는 즐거움, 숨쉬는 제주’ 행사를 언급하며 “자동차 중심의 도로 정책으로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 행사가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 달성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실현,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등록차량이 70만 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오 지사는 “불편을 감수하고 함께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번 걷기 행사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오 지사는 연북로를 통제하고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그 논란을 동력으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전면적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로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제주도가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전년 대비 1,344억원 증가한 1조 9,714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 대응을 위한 착실한 준비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정부 전체 예산안이 3.2% 증가한 데 비해 제주도가 2배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모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정 질의와 내년 예산 편성, 하반기 정책 집행과정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 심의 과정은 추가 예산 확보의 중요한 기회”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할 것”도 주문했다.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경기가 완만한 저성장 구조를 보이는 만큼 더욱 세심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당면한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2일 개회하는 제주도의회 제431회 임시회와 관련해서는 “도정 질의를 통해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과 비전을 도민들에게 더 상세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안과 쟁점사항을 촘촘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논리와 명분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의회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제주관광 대혁신의 추진 과정을 거론하며 전 부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제주관광의 고비용·고물가 문제에 대처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 지사는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결단과 노력이 힘을 발휘한 것을 복기해 향후 주어진 과제들을 성과로 전환시키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9월 소통과 공감의 날은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앙상블88’의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도정발전 유공자 시상, ‘꼬마해녀 몽니’ 명예주민증 수여, 차없는 거리 걷기 계획 발표, 도지사 메시지 순으로 이어졌다. -
‘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장영 회화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9월 3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장영 작가의 개인전 ‘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을 개최한다. 이번 회화전은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에 앉아 우도를 빨래판으로 삼아 빨래를 했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현재의 오염된 지구환경을 정화하려는 여신의 아름다움을 담은 회화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Dawn’, ‘Piece of Newtopia’, ‘Re-dawn’, ‘Wash yours’, ‘현재진행형’ 등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장영 작가는 “지구환경 위기에 직면한 현대사회에서 자연과의 공존 방법을 늘 고민해왔다”며 “여신이 자연을 새롭게 정화하려는 의지를 통해 함께 ‘행동’해 새로운 질서를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세계 각지의 야생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맑고 푸른 바다가 더 많은 생명을 보살피듯이, 밝은 미소를 머금고 박물관을 방문한 설문대할망의 깨끗한 시도에 동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영 작가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모다드르’ 대표로 자연환경과 지구위기를 주제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2024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특선과 2023 국제현대미술대전 동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
‘제주 가치, 성평등’ 다름을 존중하는 제주
‘제주 가치, 성평등’ 다름을 존중하는 제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 이 발표된 1898년 9월 1일을 기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양성평등주간은 ‘제주 가치, 성평등’을 표어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정자 제주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및 성평등협의회 협의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여성의 성평등한 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춘 정책 개발과 전략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다름을 존중하는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한 ‘성평등 제주 가치 토크’에 참여했다. 토크에서는 △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 △성평등한 마을 확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계획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복지체계 구축 △여성친화도시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 지사는 향후 성평등 정책에 대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성평등지수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성평등한 마을 확대에 대한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예산 확충 등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안전경찰관 제도, 수눌음돌봄공동체,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평등한 제주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도입되면 행정시별로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위원회나 기관에서 여성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고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한국 최초 여성 강력계 형사인 박미옥 씨의 성평등 공감강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성평등 제주가치 토크’, 성평등을 향한 서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식에는 제주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13명에 대해 디딤돌 표창패가, 2명의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양성평등 리더로서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아 성평등 실천 서명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 서명 운동, 디지털성범죄·성폭력·성매매 예방 캠페인,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양성평등주간 동안 전문가 특강 및 토크콘서트와 양성평등 그림전, 자가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중증장애인 자립의 새 장’도내 장애인편의점 1호점 개소
‘중증장애인 자립의 새 장’도내 장애인편의점 1호점 개소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CU장애인편의점을 개소하며 ‘차별과 편견 없는 제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증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시도로 제주도는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제주혼디누림센터에서 CU장애인편의점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편의점은 제주혼디누림센터 1층과 2층에 위치하며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이들은 상품 운반 및 진열, 소비기간 확인, 매장 청결 유지,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에 이은 두 번째 특화 일자리 모델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중증장애인 특화 일자리 시범 공모사업인 장애인편의점 설치 사업에 전국 6개 기관이 신청해 현장 조사 및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제주를 포함한 총 3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제주점 개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문을 열게 된다. 제주도는 장애인편의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품 구입, 장애인근로자 직무훈련, 인건비 등 최대 3,000만원의 지원금을, ㈜BGF리테일은 가맹비 면제, 시설 인테리어 공사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고 있다. CU제주혼디누림터점 근로자 대표는 “편의점 일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첫 월급을 받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당당히 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 장애인들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제주에서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전 사회 영역에서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평가되는 시기”며 “민관 협력으로 장애인편의점 1호가 출발한 것처럼 다른 분야에서 적용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원들에게 명찰을 전달한 뒤 편의점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며 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시범사업이 기존의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2개소의 장애인 카페에서 총 7명의 중증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편의점 개소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개소식 이후 오영훈 지사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문상익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장 등 관계자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고 CU장애인편의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제주고용센터, 외국인근로자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2시 고용센터 회의실에서 외국인근로자 관련 기관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에 따른 관련 기관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법무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한국노동자 총연합회 제주도지역본부,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 양돈농협, 서귀포시 축산업협동조합, 제주 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제주시 어선주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농수축경제위원회 양용만의원, 양홍식의원, 현기종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고용허가 신청 후 외국인 입국까지 소요되는 기간 단축 △외국인근로자 입국 후 6개월 이내 사업장 변경신청 제한 △입국 전 해당 국가에서의 건강검진 검사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간담회에서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 고용허가제 업무 추진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3회차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에는 232건이 접수됐다. 최종 사업장 선정 결과는 9월 2일 발표될 예정이며 고용허가서 발급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업종별로 진행된다. -
제주도, 도시분야 에너지 대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도시분야 에너지 대전환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에너지 대전환 및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도시정책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연구원 및 15분도시추진단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제주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설명이 이뤄졌다. 현재 제주도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또한, ‘15분 도시 제주’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도시 조성 방안과 함께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 마련에 대한 방안도 함께 제시된다. 아울러 ‘15분 도시 제주’ 조성사업, 자전거도로 구축과 이용 활성화 등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 발굴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함께 향후 도시분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주관광 이미지 쇄신 총력… 브랜드 관리 정석 학습
제주관광 이미지 쇄신 총력… 브랜드 관리 정석 학습 [PEDIEN]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위해 제주관광 대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도가 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브랜드관리의 정석:플랜-두-씨’를 주제로 24회차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8월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하수경 브랜드디자인연구센터장이 맡았다. 하수경 센터장은 ㈔산업정책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삼다수 브랜드 가치평가 등 다수의 연구와 제주도 공동브랜드 마케팅 정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 등을 한 바 있다. 하수경 센터장은 이날 브랜드의 개념, 중요성, 브랜드 자산, 브랜드 만들기, 알리기, 평가하기 등 브랜드 관리 사례들을 풀어냈다. 하수경 브랜드디자인연구센터장은 “사람들은 실제 가치보다 믿고싶은 것을 보는 경향이 있다”며 “브랜드를 통해 무엇을 약속할지를 명확히 하고 고객의 기대에 계속 맞춰갈 수 있도록 흔들림없는 유대관계를 구축해 관리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수경 센터장은 “제주도에 어떤 것들을 기대하고 온 고객들에게 약속을 했다”고 한다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줘야 하고 만족감을 증대시켜줄 수 있는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는 경영의 기본인 계획-실행-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브랜드 자산 구축과 유지, 관리가 필요하며 차후 그 결과를 다음 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브랜드 계획은 “브랜드를 통해 무엇을 약속할지 명확하게 하고 고객의 기대에 계속 맞춰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행과 관련해서는 “내부구성원들이 브랜드전도사가 돼야한다”며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재화된 가치나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덴티티를 공감하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가치, 충성도, 인지도, 연상 이미지, 지각된 품질 등 인지, 감성, 행동 등에 대해서 브랜드를 평가하고 그것을 차후 계획 수립에 활용하도록 해야 하는 평가를 통해 그랜드를 관리해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의 과정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오 지사는 “민선8기 2년은 제주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온 과정이었고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을 잘 구축해왔다”며 “브랜드 가치 창출에는 더 깊은 철학적 지식, 가치와 비전, 목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제주관광과 관련된 고물가 논란에 대해 오 지사는 “‘제주와의 약속’ 선언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고 국민들의 인식 변화와 제주 방문 증가를 보며 이 또한 브랜드 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주와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행동, 연대와 협력이 바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이런 노력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제1호 생태법인’ 법안 연내 발의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법인은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한 보호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남방큰돌고래가 생태법인으로 지정되면 서식지 보호와 개체 수 유지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체계적인 보존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현재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제주도는 하반기 정기국회에 맞춰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9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낚시줄에 뒤엉킨 남방큰돌고래 새끼의 긴급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제주특별법 개정안 관련 토론을 통해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도록 연내에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지정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 2일부터 10일 1일까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정책 제언, 정보 교환,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생태법인 제도 도입시 예상되는 다양한 분야의 영향을 조사·분석해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생태법인 제도를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24일 오후 1시 김녕해수욕장에서 ‘2024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하는 플로깅’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하는 1호 사업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알리고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청정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플로깅을 비롯해 비치코밍, 남방큰돌고래 만들기, 환경룰렛퀴즈, 업사이클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돼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 도민 고충 적극 해소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 도민 고충 적극 해소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올해 제7차 회의에서 도 보건위생과에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과 관련해 ‘2023년 도-도의회 지방규제혁신 공동 전담팀’ 및 ‘행정규제 개선 과제’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관련 부서의 불수용 의견으로 인해 조례 제정이 추진되지 않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게 됐고 △2016년부터 8개 지자체에서 유사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 제정으로 인한 예상 부작용은 도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논의 를 통해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같이 의결했다. 한편 애월읍 곽지리 이장 등 주민 67명은 곽지 중계펌프장 시설을 개선하고 일주도로 하수관의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협력해 주민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발생 지점에 우선적으로 미생물을 투입해 냄새 저감 조치를 취했다. 또한, 중계펌프장 시설과 일주도로 악취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추진계획으로 곽지 중계펌프장 여과기 교체, 구 하수관 철거, 노후 차집관로 교체 등을 제시했고 마을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여 고충민원을 합의 종결 처리했다. 황석규 시민고충처리위원장은 “이번 사례들은 행정이 도민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 고충민원은 수 차례 제안에도 불수용됐지만 고충민원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의견표명한 사례이며 곽지리의 악취발생 민원은 마을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도 본청 및 소속기관 △도에서 출자·출연해 설립한 공기업 및 출연기관 △도에서 사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에서 발생한 도민의 고충 민원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시정 조치 및 합의·조정, 제도개선 등 해결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제주도,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 임명
제주도,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 임명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제12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석윤 씨를 임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김석윤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석윤 신임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강사, 제주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 ㈔제주민예총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진행된 선임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김 이사장이 최종 선정됐으며 임기는 2026년 8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오영훈 지사는 “문화예술재단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도민들의 기대를 반영한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의지와 열망이 더욱 빛을 발하고 각자의 재능을 잘 발현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립예술단 등 공공 분야의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업 강화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문화예술 종사자들을 존중하면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석윤 이사장은 “제주도민이 행복한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와 담당 부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주 선도 생태계서비스 혁신, 전국 확대 논의 본격화
제주 선도 생태계서비스 혁신, 전국 확대 논의 본격화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전국 확대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확대 적용과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타 시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와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제주의 자연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제주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국회에서는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정부에서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를 확대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위원장은 “현재 생태계를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효성 문제와 제도적인 제약, 예산 등 아쉬움이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안들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 개선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생태계서비스지불 제도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통해 얻은 이익을 관계자에게 관원해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자연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으며 박정 위원장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정착을 통해 생태계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비용 효과적인 지불제 활동 유형 개발과 기업의 ESG 경영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가 전국 최초로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이에 관심이 많은 마을의 요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법률 개정과 예산 확충 문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배출권 거래제와 ESG 연계 민간기업 투자 확대 아이디어는 제주의 생태관광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자리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방안이 제주에서 시작해 전라북도, 강원도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 김일중 동국대 명예교수가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과 과제’, 단국대학교 김현 교수가 ‘생태관광 추진성과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일중 교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소중한 자연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미래세대에게 남겨줘야 하는 과제를 풀기 위한 한 가지 정책 도구”며 “정부는 우수 성공사례 발굴, 교육 및 적극적 홍보를 통해 제도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생태계 서비스 가치 인식과 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 교수는 생태관광이 국제 관광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이를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재생과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사회의 영속성 및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영선 환경수석전문위원의 진행으로 △오홍식 제주대 교수 △윤익준 대구대학교 교수 △박연희 이클레이한국사무소장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최정윤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후에는 관련 단체와 도민으로으로부터 질의 응답이 이어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가 됐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형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와 생태관광 발전의 의미와 효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9개 마을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총 19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동백동산 습지,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효돈천과 하례리, 평대리 4개소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
‘일상 속 치유 한 방울’ 제주아로마페어 개최
‘일상 속 치유 한 방울’ 제주아로마페어 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16, 17일 양일간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제6회 제주아로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치유 한방울’이라는 테마로 서귀포시 치유의 숲 내 무장애 숲길을 비롯한 총 다섯 개 지점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아로마 멀티 퍼퓸 △아로마롤온 △아로마 썬미스트 △아로마 티테라피 △힐링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 치유의 숲 자체 프로그램인 △산림치유 명상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누구나 체험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각 부스당 선착순 20명 내외로 진행되며 각 세션은 약 40분가량 지속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제품을 가져갈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무더운 여름,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아로마테라피와 명상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회복하고 제주 천연 원물을 기반으로 한 제주 아로마 관련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미 ‘DREAM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여정’ 수채화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이경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DREAM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여정’ 수채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작가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담아낸 수채화 작품 20점으로 구성돼 있다. ‘가을 끝자락에 서서’, ‘고성리의 봄’, ‘봄이 오는 용흥리’, ‘사라지지 말고 그대로 있어주길’, ‘4월 곶자왈’ 등 제주의 계절과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경미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취지에 대해 “누구나 황홀한 꿈을 꾸고 있지만, 정작 꿈은 간직해야 할 존재감이 아니라 잃어버려야 하는 망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마음 속을 맴돌던 아름다운 기억과 풍경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에, 마음의 나침반을 꿈의 방향으로 맞춰놓고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길을 멈추면, 하늘 아래 모든 풍광이 길이길이 빛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며 “섬사람들이 수놓은 빛깔 나는 길을 만끽하면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미 작가는 갤러리 ‘꽃담’ 대표로 제주수채화협회와 제주예술인협동조합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꽃담일상’, ‘무탈한 하루전’, ‘오월愛 만난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