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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위한 체계적 대응체계 가동
제주도,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위한 체계적 대응체계 가동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 전략과제 20건 중 16건이 대통령 정책공약에 반영됐으며 새정부 출범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해 ‘새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정책공약을 살펴보면 새정부 국정 운영의 기조와 방향이 제주도가 추진해온 가치, 방향과 다르지 않다”며 “제주 주요 현안이 부처 업무보고에 구체화되고 국정과제까지 확정돼 범정부적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제주 핵심과제가 지역뿐 아니라 국정 수준에서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가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을 전략과제 20건으로 제주 특성에 적합한 지역 현안을 현안과제 27건으로 정리해 각 후보 진영과 정당에 건의했다. 분석 결과,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제주 전략과제 20건 중 16건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 제주 전략과제 반영 현황 오영훈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건강주치의 제도, 그린수소 글로벌 생태계 구축,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공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등 핵심 전략과제들이 공약에 포함됐다”며 “제주도가 이미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모델들로 공직자들이 자신감을 가질 충분한 여건을 갖췄으며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고 말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약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됐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의 정책적 입장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2026년 7월 기초자치단체가 본격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 2차 추경 추진이 언급된 만큼 도내 현안 사업이 정부 추경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제주 2차 추경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대선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불법적인 계엄 선포로 훼손됐던 헌정질서가 회복됐으며 이는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위대한 제주의 승리”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 회복에 대해서는 “헌정질서 훼손으로 지난 겨울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불안이 가중되면서 제주 관광객이 급격히 줄기도 했다”며 “앞으로 헌정질서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 출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여행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경제가 새정부 출범과 맞춰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도정의 모든 정책을 총집중하겠다”며 “1차 추경을 통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고 최근 의회 동의를 얻어 관광진흥조례를 개정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조기 대선의 특성상 새정부 출범 후 향후 100일간 △국정기조 및 국정과제 발표 △시·도 지역공약 확정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부처별 세부 실행과제 확정 △새정부 기조를 반영한 정부 2차 추경 및 2026년 정부예산안 편성 등 중요한 과제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새정부 국정방향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하는 ‘새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를 구성해 각 실국 단위 분야별 전담팀을 4일부터 운영한다. 전담팀의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천계획 수립 △공약에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발굴 등 국정과제 관련 사항과 함께, △정부 2차 추경 대응 △2026년 국비사업 대응과 자체사업 발굴 등 정부예산 대응을 병행 추진하는 것이다. 폭넓은 연구와 의견수렴을 위해 부서간 협업 및 전문가 참여를 강화하고 특히 상임위를 비롯한 국회와 정당,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대내외 공감대를 높여갈 계획이다. -
“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
제주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모기물림 주의 당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주도, ‘제주의 선물’ 대국민 여행 지원 본격 가동
제주도, ‘제주의 선물’ 대국민 여행 지원 본격 가동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 ‘제주의 선물’을 본격 추진한다. 관광진흥조례 개정에 힘입어 단체관광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디지털 관광증과 연계한 개별 여행객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등 제주관광 재도약에 나선다. 제주도는 26일 2025년 제1차 제주관광진흥협의회를 열고 대국민여행지원 사업과 ‘가성비 높은 제주 만들기’ 등 제주 관광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 제주관광공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관광 관련 실·국·단장, 관광 유관기관, 양 행정시 부시장, 전문가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제주 관광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확보한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은 ‘제주의 선물’ 이라는 명칭으로 개별 여행객과 단체관광객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관광증과 연계한 개별여행객 지원은 추첨 방식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해 관광객 환대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디지털 관광증과 함께 개발 중인 제주형 투어패스 할인 이벤트를 병행 추진해 관광객 편의성 향상과 지역 관광업계 매출 증대라는 상생을 꾀하기로 했다. 단체관광 지원은 기존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세부 기준별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지원 내용 홍보와 세부 지원 방식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 운영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제주 관광의 고비용 인식을 개선하고자 제주도와 유관 기관, 민간 사업체가 참여해 만든 협의체는 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7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에는 도, 행정시, 관광협회 등 유관단체와 관광사업체 등이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췄다. 협의체는 적정 요금제 정착과 친절서비스 확산이라는 핵심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 사업체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낼 실질적 유인 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제주관광이 5월 연휴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중요한 시점에서 ‘제주의 선물’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이 회복 모멘텀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성비 높은 제주 만들기와 함께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얻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논의된 정책 방안들을 차질없이 실행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공직자, 마늘 수확 일손돕기 구슬땀
제주도 공직자, 마늘 수확 일손돕기 구슬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이 본격적인 마늘 수확시기를 맞아 농번기 농가 지원을 위한 현장 행정에 적극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원 직원, 농협 관계자 등 30여명과 함께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고령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일손돕기에 동참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농번기를 맞아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농가를 지원하고 제주 농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일손돕기 참가자들은 직접 마늘을 수확하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오영훈 지사는 “농업기술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일손돕기 참여가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도정 운영을 통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손돕기에 동참한 농업기술원 김도훈 농촌지도사는 “마늘 농가들이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아직 기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일손돕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농업기술원이 농업인들을 위한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마늘 농가에서도 공직자들의 일손돕기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마늘농장주인 강창월 씨는 “남편이 나이도 있고 갑자기 몸도 아파서 마늘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공직자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해줘서 마늘 수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고생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농협제주본부, 김녕농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제주 마늘산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 지사는 “농번기 농업인력 수급문제는 일회성 지원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계절근로자 지원 및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는 물론 농업인력 관련사업 간 연계를 통한 통합인력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늘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품종 보급 및 농업 기계화 확산에도 더욱 박차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자체 육종한 신품종 농가 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마늘산업 육성 기계화 지원 및 기계작업 대행비 지원, 농업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등을 통해 마늘 농업의 기계화율을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2일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무원, 농협, 군부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고령·여성·장애인 농가 등 영농이 어려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19일에는 제주도청과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 공무직노동조합 등 공직자와 농협 관계자 등 60여명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과 운반, 정리 작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
농업기술원, 고품질 나물콩 원종 종자 4.8톤 공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나물용 콩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5월 중순부터 도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콩 원종 종자 4.8톤을 공급한다. 제주도는 전국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2023년 기준 제주의 나물용 콩 재배 현황은 면적 4,903㏊, 생산량 7,130톤이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자가 채종한 종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량성과 품질 안정을 위해서는 최소 4년에 한 번 우량종자로 갱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된 우량종자로 약 96㏊의 면적에 파종이 가능하다. 종자 공급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농협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품종은 ‘아람’과 ‘풍산나물콩’ 2종으로 이 중 약 60%가 ‘아람’ 이다.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잘 쓰러지며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농업기술원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기계 수확에 적합한 ‘아람’의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환 농촌지도사는 “우량종자 활용은 병해충 피해 감소, 수확량 증가 등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물콩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화와 혁신의 대화합"… 제20회 제주포럼 준비 '순항'
"평화와 혁신의 대화합"… 제20회 제주포럼 준비 '순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대표 평화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제20회 제주포럼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실국단본부장, 행정시 부시장, 제주평화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 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포럼의 세부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포럼 주관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은 총괄 보고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의 53개 세션 운영 계획과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는 8개 세션의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외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60여 개국에서 4,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재개된 세계지도자 세션을 비롯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위기, 경제 불평등, 지역 안보 등 시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을 통해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방외교의 거점지’로서 제주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제주의 핵심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관광 등 제주의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청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자연’, ‘마을’, ‘평화’ 테마의 4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가 보유한 자연경관과 마이스 인프라를 넘어, 우리 도정의 주요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며 “이러한 변화를 확인하는 만큼, 더욱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의 국제회의와 학술회의에 접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이번 포럼은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회를 맞는 의미있는 해”며 “4,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식음료와 숙박시설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0회 제주포럼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
제주 수산물, 아시아시장 공략 수출길 넓힌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베트남·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수산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5월 해외바이어 초청과 6월 현지 판촉행사를 통해 제주 수산물 수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내 수협 주도로 추진 중인 5월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와 6월 해외 홍보·판촉 활동을 통해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 수출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림수협은 제주도 해외바이어 초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박 3일간 아시아한상 베트남 북부연합회 이현석 회장 등 해외 유력 바이어 4명을 초청해 ‘제주수산물 수출협력 증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행사는 한림수협 가공시설과 위판장 견학, 간담회,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한다. 제주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협력 체계 구축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는 제주도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과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5개 수협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제주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 활동을 펼친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한림수협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판촉행사와 유통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아세안 수출국으로 부상하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어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모슬포수협 등 3개 수협이 참가해 프리미엄 제주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주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수출 채널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 수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싱가포르 협력 지평 확대…농축산물 수출·교육 교류 강화
제주-싱가포르 협력 지평 확대…농축산물 수출·교육 교류 강화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싱가포르와의 경제·문화 협력을 항공 직항노선 성공에 이어 농축산물 수출과 재생에너지, 교육 분야로 확장해 나간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테오 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제회의를 계기로 제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2019년 8월부터 약 6년간 재임한 테오 대사는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 아세안홀 개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등 제주의 국제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양측은 2022년 6월 개설된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의 증편과 탑승률 상승 등 안정적으로 정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제주산 한우와 흑돼지의 싱가포르 수출 방안도 논의됐으며 교육 분야 협력도 타진됐다.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할 때 관광 외에도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더 많은 학생이 방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 지사는 “민간우주산업, 그린수소 생산, 해상풍력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혁신 사업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6월 4일 유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의 자원순환모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제주명예도민으로 위촉된 테오 대사가 제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테오 대사가 제주명예도민으로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제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변함없이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테오 대사는 “제주와 싱가포르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다방면의 협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히며 “어디에 있든 제주와 싱가포르 간 협력 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다각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제주도, 섬식정류장 도민 관점에서 직접 점검
제주도, 섬식정류장 도민 관점에서 직접 점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간부공무원들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제주형 버스급행체계 서광로 구간을 직접 체험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대중교통을 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교통정책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15일 오후 오영훈 지사와 도 본청 실국장, 직속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서광로 BRT 구간과 제주버스터미널 섬식정류장 내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도민들은 승하차 구역의 일부 혼선과 유턴 제한 등의 불편사항을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승하차 구역 관련 안내표지판을 확대하고 안내요원 교육을 강화하며 유턴 방안을 마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형 BRT 시스템은 제주에서 처음 설계된 정류장 방식이라 평생 기존 시스템을 이용해온 도민들에게는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홍보를 강화하고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가 도민 눈높이에서 대중교통을 경험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발견한 개선점을 적극 수렴해 제주형 BRT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시작된 제주형 BRT 고급화사업은 서광로 3.1㎞ 구간에 제주버스터미널, 명신마을, 한국병원 등 총 6개소의 섬식정류장을 구축하고 양문형버스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제주 대중교통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도민 이동권 확보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이번 시승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대중교통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앞으로의 대중교통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생생한 의견을 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에는 제주시청 간부공무원 대상 시승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통 첫날인 9일에는 제주시장이 명신마을 섬식정류장에서 양문형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BRT 운영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
설문대할망 신화, 세대를 잇는 문화축제로
설문대할망 신화, 세대를 잇는 문화축제로 [PEDIEN] 제주의 모성신화 설문대할망을 기리는 문화예술 축제가 15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주최한 ‘제19회 설문대할망페스티벌’은 ‘대지의 숨결, 할망을 기리다’를 주제로 제주 창조신화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고태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이번 축제는 평일임에도 도내외 문화예술 기관·단체, 행사 참가자 및 일반 관람객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 설문대할망제단에서는 국내 유일의 여성제관 9인이 집전하는 제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원화자 도의원, 최화숙 홍콩한인여성회 부회장, 마리아 마브리두 그리스 무용가와 함께 초·중·고·대학생 대표가 제관으로 참여해 세대 간 문화 전승의 의미를 더했다. 제의식은 헌향, 헌다, 헌화, 헌시낭독, 고유문 낭독, 헌무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오후에 펼쳐진 설문대할망 음악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크로스오버 공연을 시작으로 앙상블 물빛의 하모니, 5개국이 참여한 국제협업즉흥공연, 제주빌레앙상블의 향토색 짙은 공연이 이어졌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업사이클링 체험, 제주어보존회의 배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10개 팀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제의식 등 제주만의 독특한 고유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향토성, 예술성을 담아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설문대할망은 제주 대지와 자연, 생명의 상징이자 모든 것을 품고 키워낸 모성의 원형으로 이 신화가 담고 있는 가치는 세계인들에게 제주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제주도정은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품은 가치를 문화와 교육, 예술로 이어가고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 19회째를 맞은 설문대할망페스티벌은 제주의 창조신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승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제주 하늘 지키는 ‘공항안전 불법드론 시니어 감시단’ 첫발
제주 하늘 지키는 ‘공항안전 불법드론 시니어 감시단’ 첫발 [PEDIEN] 제주 하늘을 지키는 새로운 파수꾼들이 출동했다.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 시니어들로 구성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 이 14일 제주공항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공항 대회실에서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불법드론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넓은 개방 공간이 많아 드론 탐지가 어려운 제주국제공항 주변 5개 지역에 시니어 감시 인력을 배치해 불법 드론을 집중 관리한다. 이호테우 해변, 무지개도로 사수항, 어영공원, 용담레포츠공원 총 16명의 전문 경력 어르신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2인 1조로 순찰하며 불법 드론 발견 시 전용 앱에 현장 사진을 등록하고 112에 즉시 신고한다. 출동한 경찰에게 드론의 정확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안내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발대식에는 김용일 제주도 노인복지과장, 신희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장,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김지호 사단법인 느영나영복지공동체 대표가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일자리 수행기관인 느영나영복지공동체 김지호 대표는 “참여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공항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7,931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가 5,211만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72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지난달 17일 관계 기관들은 원활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는 사업 총괄운영관리, 사업비 지원 및 평가 등을, 제주도 노인복지과는 사업비 지원과 홍보 등을 맡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직무교육과 활동장소 지정, 사업홍보를, 느영나영복지공동체는 참여자 모집·선발·활동 관리, 전용 앱 개발 및 관리 운영 등을 담당한다. 시니어 드론 감시단은 5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 노인일자리 본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은퇴 시니어들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활용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24년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에 1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시범 운영했다. 해수욕장 폐플라스틱 수거와 탄소포인트제를 알리는 ‘새활용 알리미 사업’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방문을 돕는 ‘병원동행 서비스’ 가 대표적이다. -
‘도민 안전 우리가 지킨다’…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PEDIEN] 제주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소방기술을 겨루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14일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의 대응능력 향상과 대원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화재진압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심폐소생술 기술경연 3종목과 승부차기, 줄다리기 화합경연 2종목이 펼쳐졌으며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의용소방대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종목 우승팀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유공자 시상을 진행하고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의 안전을 지켜온 의용소방대의 헌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주가 아시아 최초로 네 차례나 국제안전도시로 연속 공인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명을 다하는 의용소방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지키고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용소방대는 총 74개대·2,21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화재 진압은 물론 생활 안전 구조, 재난 피해 복구지원, 안전 캠페인 등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천연염색의 향연…상설전시관 개관
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천연염색의 향연…상설전시관 개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제주 전통 감물염색의 가치와 천연염색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일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번 상설전시관은‘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천연염색의 향연’ 이라는 주제로 도내 천연염색 사업자 17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는 제주인의 삶 속에서 함께해온 감물염색과 천연염색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오는 8월에 예정된 ‘2025년 천연염색 홍보행사’의 안내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2025년 천연염색 홍보행사: 8월 2일∼3일 또한, 감물염색 등 천연염색 원단으로 만든 다양한 의류, 가방, 스카프 등 큐알코드가 부착된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은 전시된 소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사업자와 직접 소통하며 구매까지 가능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상설전시관이 제주의 전통 염색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천연염색 사업자의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은 11월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기술센터 1층 정보산책실에서 연중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이번 전시관은 천연염색의 가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제주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사업자들에게도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