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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165명 명단 공개‘체납액 76억’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등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164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는 법인 84개소와 개인 80명으로, 체납액은 총 76억 원에 달한다. 지방세 체납은 147명에 68억 원, 세외수입 체납은 17명에 8억 원이다. 명단은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납액 규모를 보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이 111명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체납자도 9명이나 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지난 3월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에 체납액 50% 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 처분에 대해 불복청구를 한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지난 10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단체가 동시에 실시하는 것으로,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가 대상이다. 명단공개 제도는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과 함께 체납자의 자발적 납부를 유도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가 고가 명품이나 해외직구 물품을 구매할 경우, 관세청과 협력해 물품이 통관되는 즉시 압류하는 등 강력하게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액 체납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로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도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올해 두 번째 상품외감귤 도외 도매시장 단속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 올해 두 번째 도외 도매시장 상품외감귤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0건·3,100kg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최근 감귤 산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단속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3~14일 서울 강서, 인천 남촌,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주요 위반 사례는 규격 미달인 소과, 대과 등으로 상품 규격을 벗어난 감귤이 출하된 사례가 확인됐다.올해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위원회의 2025년 온주밀감 상품 품질기준 결정에 따라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S 미만 온주밀감, 수출용 및 토양피복 재배한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L 초과 온주밀감도 출하할 수 있다.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감귤이 전국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산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농가, 선과장, 유통인 등 모든 관계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단속과 관리·지도를 지속하겠다”면서 “유통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청취해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한국은행,‘기후위기를 경제 성장 동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이 기후위기를 경제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했다.중앙은행이 지방정부와 손잡고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한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을 환경 과제만이 아니라 경제정책 영역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보여준다.제주도와 한국은행은 18일 오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한 발전전략 모색’을 주제로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지난 2월부터 9개월간 진행한 공동 연구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지역경제 심포지엄 주제로 ‘에너지 전환’을 선정한 것은 기후변화가 환경 이슈뿐 아니라 금융 안전성과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한국은행은 2023년부터 기업과 학계, 정부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지역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이번에 제주에서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조명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오영훈 지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제주도·한국은행 관계자와 경제, 신산업 등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창용 총재는 “기후와 에너지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규정하는 핵심 이슈로서 제주의 한발 앞선 경험을 통해 국가 전체가 고민하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더욱 특별하다”며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친환경 보급확대 기조와 맞물려 재생에너지 신산업의 실증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특히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제주가 지닌 상징성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20%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사실상 독립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의 한 발 앞선 계통 운영 경험은 전국 단위의 에너지 전환 체제를 구축하는데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에너지 전환은 제주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 도전이자 기회”라며 “오늘 논의가 담론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 해법과 전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의 기조가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인 정책과 콜라보를 이루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진전하게 됐다”며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리드 시스템이 제주에서 만들어지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주도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제주가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할 것인지가 제주에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며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되면 발전사업에 도민들이 참여하고 발전사업의 성과와 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갖춰져 에너지 민주주의 시대를 제주가 선도하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포지엄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5개 연구 결과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 ‘기후 변화의 영향과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효과’에서는 기후변화를 경제 리스크이자 기회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김덕파 고려대 교수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기후변화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상기후가 유발하는 공급․수요 측면을 분석했다.부호준 제주에너지공사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달성 방안’에서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제주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중·장기 로드맵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한국은행 이수지 과장은 자체 연구과제인 ‘제주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정책 추진 배경과 제주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중앙은행 관점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도 제시했다.두 번째 세션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의 발전방향’에서는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한국은행 이지원 과장은 한국은행 자체 연구과제인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국내외 현황과 국민․제주도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우영 교수와 한국은행 박상훈 과장이 공동 연구한 ‘전력 수급자원을 활용한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 방안’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출력제한 심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전력수급 자원별 시나리오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마지막 순서로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 오형나 경희대 교수, 김영환 제주도 에너지특별보좌관,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토론에서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과 탄소중립 실현,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 수급자원을 활용한 출력제한 완화 등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주요 과제와 발전방향, 제도·기술적 대응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
황보달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17점을 발표했다.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는 471명이 총 1,588점을 출품했으며, 21개국 41명의 외국인이 총 155점을 제출했다.올해 새롭게 마련된 숏폼 부문에는 16명이 참여해 제주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제주 국제사진 공모전은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플랫폼의 확산력을 고려해 처음으로 숏폼 부문을 도입했다. -
제주 불법 마약류 차단 범도민 협력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도내 해안가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불법 마약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유관기관 및 도민사회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제주도 공무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바다지킴이 등 300여 명이 해안 수색에 투입됐으며, 드론까지 동원해 해안 전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조상범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불법 마약류 퇴치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제주도 관계부서를 비롯해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자치경찰단, 도 교육청, 제주중독예방교육원, 의약단체, 위생단체,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해안가 마약류 발견 현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예방 대책 및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각 기관은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 예방 활동 확대, 중독자 재활 지원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체계도 정비했다. 바다지킴이와 공공근로자 등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의심물체 발견 시 신고요령 및 접촉금지’ 교육을 강화한다.❍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전광판, 누리집,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물체가 발견될 경우 ‘임의 개봉 금지 및 즉시 신고’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의심물체 수색 인력과 순찰 지원도 늘린다. 기관 간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도 전역의 마약류 차단 역량을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 마약류 퇴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불법 마약류를 발견한 도민은 즉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서도 불법 마약류 유입 및 유통 차단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진명기 부지사는 “불법 마약류 유입 차단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
“4·3의 진실, 세계가 인정”…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 조명
포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후 그 의미를 짚어보고 4·3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13일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미애 위원장은 ‘제주4·3 진실규명의 의미’를 주제로, “제주 4·3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프레임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섰다”고 강조했다.또한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다시는 국가폭력이 시민을 짓밟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개회식에는 오영훈 지사,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심민철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 4·3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임원진, 4·3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성과는 제주4·3의 진실을 밝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려는 도민의 염원이 결실로 맺어진 것”이라며 “제주4·3의 진실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보존해 온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상봉 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록과 의미를 깊이 논의하고, 4·3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14일 오후에는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억의 전승, 기록의 세계화 ▲대중화의 길,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은 “세계기록유산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세계적 중요성’”이라며, “제주4·3기록물의 등재는 인류가 보존하고 미래에도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도 참여한다. 김 의장은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유네스코 운영지침 9가지 보존 원칙을 준수하고, 적절한 보존 환경 조성 및 접근성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의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제주4·3 전용 박물관 설립을 통해 장기 보존계획과 과학적 연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종합훈련대회 도상훈련 부문 수상 사진 [PEDIEN] 제주도가 '2025년 전국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도상훈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제주도가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 보건소, 재난거점병원, 소방 등 재난의료 대응 인력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협업 능력과 대응 역량을 평가받았다. 평가 항목은 도상훈련, 텐트 설치, 무선통신망 활용 등 다양했다.제주도는 보건소, 소방 구급대원, 제주한라병원으로 구성된 훈련팀을 꾸려 두 달간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특히 국립중앙의료원 제주응급의료지원센터의 전문적인 교육과 현장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2024년 종합 1위에 이어 올해 도상훈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난의료 대응인력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올레길에 한-아세안 10개국 우정의 벤치 조성
제주특별자치도_도청 [PEDIEN] 제주 올레길에 한-아세안 10개국의 문화와 우정을 상징하는 특별한 기념벤치가 조성됐다.제주도와 한-아세안센터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11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한-아세안 올레’구간에서 기념벤치 조성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단과 아세안 주요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한-아세안 올레’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에서 주상절리를 거쳐 대평포구로 이어지는 19.6km 코스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길이다 이번 벤치 조성은 2024년 제주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한 데 이어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걸어온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기념하고 지속적인 우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세 기관은 이번 행사에 맞춰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기념벤치와 안내 표지판을 ‘한-아세안 올레'구간 주요 지점에 설치했다.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기념벤치는 각 나라의 문화적 특색과 상징을 담은 비정형 디자인으로 제작됐다.각 벤치에는 해당 국가의 국기와 함께 제주도와의 협력 관계 정보를 새겨, 올레길을 걷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한-아세안의 문화적 다양성과 우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아름다운 제주 자연과 어우러진 이 기념벤치들이 한-아세안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는 문화와 관광, 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도는 현재 아세안 7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앞으로도 문화·관광·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바이오 기업 셀릭스, 제주 이전 완료…혁신 생태계 조성 기대
제주특별자치도_도청 [PEDIEN] 수도권에 기반을 둔 바이오 제약 기업 셀릭스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며, 243억 원을 투자한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셀릭스의 이전이 제주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준공식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1992년 설립된 셀릭스는 완제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특히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기업이다.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셀릭스는 2020년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아 신사옥과 생산 시설, 연구실, 기숙사 등을 갖춘 본사를 준공했다. 이번 이전으로 41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항암제 및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이번 신사옥 준공은 첨단 의약품 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제주가 가진 매력적인 입지와 우수한 인재, 산학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셀릭스의 이전은 제주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미래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
2026 제주 전국체전 마스코트 ‘끼요’ 첫 공개
마스코트_최종안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전국체전을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는다.10일 공개한 공식 마스코트 ‘끼요'와 디지털 체전 콘셉트를 앞세워 대회 준비 단계부터 본 대회까지 전 기간을 제주 방문 유도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가 조직위원회를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체계적인 대회 준비는 물론, 체전을 계기로 한 관광 육성 방안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날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체전 공식 상징물을 처음 선보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등 조직위원과 도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체전 대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준비 상황과 경기력 향상 추진 현황 보고 도 체육회·장애인체육회의 의견 공유 등 대회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올해 부산체전 폐회식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회기를 모두 인수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끼요’는 ‘끼가 넘치고 요망진’제주인의 강인한 정신과 서로 돕고 살아가는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제주도는 끼요를 앞세운 홍보 활동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엠블럼은 제주의 영문 이니셜 ‘J’를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성화’를 상단에, 청정 제주 바다를 형상화한 ‘물결’을 하단에 배치해 체전의 열기와 단합을 표현했다.특히 제주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체전’은 관광과의 연계를 염두에 둔 핵심 전략이다.△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입장권 발행 △로봇 성화봉송 △인공지능 기술 활용 경기 시범 중계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체전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켜 제주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고자 한다.이날 회의에서 ‘디지털 제주체전’실현 방향을 담은 비전 영상도 공개했다.영상 상영 후 오영훈 지사와 휴먼노이드 로봇이 함께 경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술과 스포츠가 융합된 체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제주도는 2026년 전국체전을 일회성 스포츠대회로 끝내지 않고 대회 기간까지 이어지는 ‘연중 활력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도민과 유관기관, 각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체전으로 발전시켜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대회를 지향하고 있다.현재 제주도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경기장 배정 및 시설 개보수, 도민 서포터즈와 자원봉사단 운영, 성공기원 범도민지원위원회 구성 등 체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교통, 숙박, 안전, 환경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26년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오영훈 지사는 “내년 가을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4만 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진이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도전과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공식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전국 곳곳에서 제주체전을 알리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다섯 가지 비전인 △문화체전 △화합체전 △경제체전 △감동체전 △미래체전을 발표하면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체육인만의 대회를 넘어 도민 모두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중심으로 도민의 열정과 성원을 하나로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최대 60만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_도청 [PEDIEN] 제주도가 맞벌이 가정 등 양육 공백을 겪는 가정을 위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최대 월 6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손주돌봄수당은,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그들의 헌신적인 역할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2~4세 미만 아동을 둔, 중위소득 150% 이하의 양육 공백 가정이다. 특히 맞벌이, 한부모, 장애부모, 다자녀, 다문화 가정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조부모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볼 경우, 아동 1명당 월 30만원, 2명은 45만원, 3명은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나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조부모가 손주 돌봄 관련 4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2026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진행되며, 손주돌봄수당 사업 안내, 아동학대 예방, 아동 발달 등 돌봄 역량 강화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제주도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관련 조례 개정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구체적인 지원 대상, 교육 방법, 부정 수급 방지 방안 등을 담은 세부 지침을 마련 중이다.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2026년 1월부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가족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손주돌봄수당 지원이 제주도 내 양육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주도, 분권 강화와 도민 안전 위한 조직 개편 추진
제주특별자치도_도청 [PEDIEN]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의 완결성을 높이고 도민 안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특별자치분권추진단 신설과 재난·안전 분야 인력 보강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별자치분권추진단은 권한이양추진과와 기초자치단체도입과를 두고, 실질적인 자치분권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권한이양추진과는 포괄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5극·3특 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기초자치단체도입과는 국정과제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발맞춰 관련 행정 기반을 철저히 준비한다. 제주형 재정조정제도, 사무 배분, 청사 준비,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도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안전 분야 인력도 보강한다. 행정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시별로 8명씩 총 16명을 증원한다.제주도는 이미 소방서 현장대응단 신설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와 재산 피해 경감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주소방서에 이어 동부·서부·서귀포소방서까지 현장대응단장 3교대를 전면 시행, 도 전역에 24시간 재난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조직개편안은 1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12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분권 강화와 도민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제주, 그린수소 경제 도민과 함께…수소주간 행사 성황
제주도가 수소 주간을 맞아 도민들의 공감대 확산에 힘쓰고 있다. 그린수소 서포터즈 발대식부터 현장 투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린수소를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제주도는 수소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수소 주간'으로 지정, 지난해부터 도민 대상 수소에너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제주문학관에서 열렸으며,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하여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그린수소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김상재 센터장, 수소 청소차 도입에 공헌한 김정현 주무관 등이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 관광협회와 북촌리 새마을회는 각각 수소전기버스 도입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1기 그린수소 서포터즈 13명의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정책을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 도민과 정책 간 소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수소 주간 동안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 그린수소 투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CFI 에너지미래관, 그린수소 생산시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하여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을 직접 체험했다.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수소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린수소 서포터즈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제주 수소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주 기업, 싱가포르 '제주의 날'서 아세안 시장 진출 물꼬
수출상담회 [PEDIEN] 제주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주의 날'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수출 상담회에서 3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과 연계하여 수출 상담회와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 제주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2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수출 상담회에는 도내 19개 수출 기업과 아세안 지역 46개사 바이어가 참여,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식품, 농축수산,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총 19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3건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는 결실을 맺었다.특히 대한에프앤비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쿨리나와 약 30억 원 규모의 육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제주 축산물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알렸다.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과 친환경 제품군에 대한 현지 유통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제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3개국 14개사가 참여, 자체 개발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제주도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