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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업계와 손잡고 관광위기 돌파구 모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산업의 핵심 축인 도내 5성 호텔과 카지노 업계 대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최근 위기 상황에 직면한 제주관광산업의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4시 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도내 5성 호텔 및 카지노 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방세 및 관광진흥기금 납부 등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13개 호텔 대표 및 총지배인과 4개 카지노 대표를 비롯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 등 관광 유관기관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명단 붙임 참조 간담회에서 제주도는 △‘2025 지금, 제주여행’ 여행주간 추진 △관광사업체 종사자 기숙사 시설 지원 △카지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 △기업 친화적 지방세 세제지원 등 관광업계를 위한 주요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시장안정화를 위한 4대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2025 지금, 제주여행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이벤트를 개최해 국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도내 관광사업체에 종사하는 청년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에 기여하고 관광업계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인 도내 카지노 업체들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기금 조성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방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들에게 제주 실정에 맞는 기업 친화적 세제 혜택을 제공해 제주 지역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관광객 입도객이 전년 대비 –11%까지 감소했으나 오늘 5.3%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3월 30일 하계 항공스케줄에 제주노선이 증편 운항되면 전년 동기 대비 더 높은 수준의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주도가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세입에 기여하고 있는 5성급 호텔과 카지노 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가다듬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한 3만 4,000여명의 기부자 중 제주에서 소비하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많다”며 “제주도가 ‘탐나는 제주 패스’ 소지 관광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호텔 측에서도 이 패스 소지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에 동참한다면 고향사랑기부금 홍보 효과와 함께 참여 호텔의 이용객 증가라는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행정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제주관광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관광산업 종사자들과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 관광업계에서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호텔 및 카지노 대표자들은 △항공요금 보조 정책 검토 △중문관광단지 내 교통유발 부담금 부과 개선 △카지노 업계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 콘텐츠 상품 개발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 중국 무비자 전국 시행에 따른 제주관광 대책 마련 △관광사업체의 일-학습 병행하는 제주 유입 청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규제는 재검토해 개선하고 중문관광단지는 운영 주체 변경 이후 제주관광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질적 콘텐츠 상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등 협업을 강화하고 관광업계 종사자, 특히 젊은 세대들이 제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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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
[PEDIEN] 제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동남아 인플루언서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쿠알라룸푸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의 봄’ 이라는 감성적인 테마에 동남아 주요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웰니스 치유여행’ 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팸투어에는 말레이시아 중의사이자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치히를 비롯해 루카스 츄, 리휘, 나오미 셍, 엘빈 려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제주의 봄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해 사회관계망을 통해 글로벌 잠재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향수 만들기, 요가·명상, 천연염색 등 웰니스 체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봄철 인기 관광지 △무슬림 친화 식당 등을 경험하고 비짓제주와 제주웰니스 해시태그를 통해 제주의 콘텐츠를 동남아 전역에 확산시킨다.
팔로워 75만명을 보유한 치히는 “이번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꽃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을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관광지 홍보를 넘어 ‘건강한 제주 자연 속에서의 치유’라는 제주의 또 다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웰니스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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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예산 규모 1% 수준 확대…2026년 375억 공모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참여예산 공모규모를 일반회계 예산의 1%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4월 30일까지 집중 공모한다.
제주도는 도민과 약속한 주민참여예산 1% 반영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55억원이 증액된 375억원으로 전년도 일반회계에서 국비를 제외한 예산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참여예산’ 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워케이션, 한달살기 등으로 관광객과 임시 거주자 등 생활인구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인식됨에 따라,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객의 시각에서 필요한 도내 공영관광지 개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 제도가 시범 도입됐다.
관광객 누구나 관광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관광지 개선사업이나 프로그램 운영 등 도내 공영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도내 38개 공영관광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 참여 방법과 사업 선정과정은 기존 주민참여예산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주민참여예산은 도민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읍면동 소관부터 시·도 본청 사업까지 최대 5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역주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도민안전을 위한 사업,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 참여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집중 공모기간 이후에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연중 공모를 통해 언제든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이후 제안된 사업은 2027년도 사업으로 검토된다.
접수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 후, 주민참여기구의 심사와 도민투표를 거쳐 올해 9월에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되고 도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도입된 관광객참여예산과 확대된 공모 규모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예산에 반영돼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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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전국적인 산불 발생과 연일 건조한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행정시와 함께 24일 오후 ‘봄철 산불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도 안전건강실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파로 초동 대응에 나서며 부족한 재난관리자원 지원과 긴급재난문자 송출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한식·청명, 부처님오신날 기간 동안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문화재와 전통사찰 등에 대한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하고 산불진압장비 100% 가동 준비 상태로 유지하며 산불진화 헬기와 험지펌프차 등의 출동태세를 확립했다.
산림부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신속한 산불대응을 위해 산불감시원, 진화대를 배치했다.
또한 무인감시카메라와 진화차량을 전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에 산불재난국가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산불위험지역 순찰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공원 내 취사와 흡연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장비 16종 1,119점을 배치했다.
자치경찰단은 드론을 활용해 산불감시원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행위 단속에 나선다.
산불 발생 시에는 주민대피를 도우며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부서와 행정시는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간벌, 가지치기 나무 등 파쇄사업에 2억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불 인접지 소각행위와 쓰레기·영농 폐기물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적발 시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텔레비전 방송 및 주요 도로 재난안전홍보전광판을 활용해 산불·화재예방 영상을 집중 송출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산불은 봄철에 집중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주요 원인은 소각, 입산자, 담뱃불 등으로 개인 부주의가 큰 원인”이라며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소지 금지 준수 등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업무담당자들에게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불 발생 시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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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기업지원 확대로 기업하기 좋은 제주 조성 가속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제주 이전과 창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를 통해 현장밀착형 맞춤 상담과 사후관리로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지난해 91.07%의 높은 기업 지원 만족도를 달성했다.
원스톱 기업지원단은 21개 기업을 대상으로 76회 상담을 진행하면서 40건의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관계기관과 부서 간 103회 협의를 거쳐 22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기업 지원 대표 사례로는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A기업의 공장 신축과정에서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명수 누출 문제를 현장답사와 누수탐사를 거쳐 상하수도본부와 협력해 공장부지 내에 배수로를 신속하게 설치하며 해결했다.
또한 해산물 판매기업인 B기업에는 제주 해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판로개척을 지원해 해녀들이 채취한 수산물 원물의 신세계백화점 입점과 프랑스 케이플러스 페스티벌 참여를 성사시켰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지금껏 이런 지원은 처음이다 기업 운영 중 발생한 문제들로 골치가 아팠는데 해결돼 아주 든든했다”,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기업 입장을 반영해준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2회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 의장인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지난 6일 협의체에 새롭게 합류한 제주지역산업진흥원과 제주신용보증재단,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제주사무소 관계자와 기존 협의체 유관기관 및 부서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는 기업의 애로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에너지·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산업 분야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첨단 기업이 제주로 몰려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제주의 담대한 도전과 혁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의체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는 15개 공공기관과 14명의 민자유치위원회, 54개 도·행정시 부서가 참여하는 기업 지원 플랫폼이다.
제주도는 기업 애로사항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무단-지원단-협의체로 이어지는 3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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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안전지수 중 ‘범죄·생활안전 분야 1등급 향상’을 위해 관련 부서와 자치경찰위원회·경찰·소방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2025년 지역안전지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17개 중점과제와 43개 일반과제 실적을 점검하는 1분기 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법’에 따라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는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한 상대평가로 1~5등급을 부여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다.
2024년 발표 결과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5등급에 머물러 있으며 교통사고·화재 분야는 2등급, 자살·감염병 분야는 3등급을 받았다.
제주지역의 인구 1만명당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구조·구급 이송 건수도 9.2% 줄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광역도와 비교해 격차가 커서 단기간 내 등급 상승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안전지수 관리 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 범죄 분야에서 1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범죄건수를 16.5% 줄이고 자율방범대원을 154%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구급건수를 22.7% 감소시키고 응급처치 교육을 27.7% 확대해야 1등급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월 자치경찰위원회·경찰청·자치경찰단 협업회의를 개최해 자율방범대 인원 확대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3월에는 행정안전부 지원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활안전 통계 분석과 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가 범죄 분야를 총괄해 경찰청과 협력하며 범죄 발생 감소와 자율방범대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 외 분야에서도 26개 관계 유관기관과 월별·분기별 협업 보고회 등을 통해 추진과제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안전지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관계 유관기관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협업이 기대된다”며 “제주도정은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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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내 최초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으로 2035 탄소중립 선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차세대 친환경 탄소흡수원인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2035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현, 전국 최초 자생맹그로브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제80회 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흡수 능력이 탁월하고 해안생태계 복원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황근 등을 식재하며 탄소중립 도시 실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 현기종 도의원, 문정옥 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성산읍 주민, 동남초등학교·성산중학교 학생, 제주은행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나무심기 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성산읍 민속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식목일 기념 스피치 △반려식물 전달 △미래 숲을 위한 구호 제창 △나무심기 요령 교육 및 황근나무 식재 △초록미래캡슐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스피치에 나선 손하엘 동남초 6학년 학생은 “탄소중립은 우리 지구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목표”며 “숲을 보호하고 나무를 아끼며 적극적으로 나무를 심는 작은 실천이 내일의 지구를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35년 미래숲에 메시지를 전했다.
이혜원 6학년 학생은 “사람들이 이상기후 현상과 환경오염에 무관심하면 미래 세대가 어른이 됐을 때 지구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를 위해 저부터 일회용품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숲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행운의 상징으로 인기 있는 천냥금을 동남초등학교와 성산중학교 학생에게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은 제주숲 제주숲 제주숲”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의 핵심은 2035 탄소중립을 상징하는 황근 2,035그루와 순비기나무 96그루 식재였다.
특히 학생들이 미래숲에 남긴 희망 메시지와 식목행사 사진을 ‘초록미래캡슐’에 담아 현장에 함께 묻으면서 환경 보전의 세대 간 약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기존 산림보다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장능력을 가진 세미 맹그로브 숲을 42만 3,500평 규모로 조성해 연간 3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 목표보다 15년 앞당긴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2035년 탄소중립 정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도민 모두가 탄소흡수원인 나무 심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기후변화 대응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탄소흡수원 확충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총 45억원을 투자해 성산 일원을 포함한 10개 해안지역에 황근 등 해안식물 140ha를 식재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세미맹그로브 연구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탄소흡수원 발굴을 위한 공동 참여와 실행을 협의하고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5년 간 총 5만여 본의 묘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적극 추진해 탄소인증과 배출권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
마을주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 환경 보전과 경제적 가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책 모델을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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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1일 오전 10시 김만덕 기념관 만덕홀에서 ‘빙하 보존’을 주제로 한 제33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정민구 환경도시위원장과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도의원, 지역주민, 제주북초등학교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상하수도본부의 홍보영상 상영 후 본행사가 진행됐으며 물 관리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도내 6개 거점 정수장에서 채수한 물을 하나로 모으는 ‘합수식’을 통해 청정 제주 물의 소중함과 보존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제주도는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값진 자산을 기반으로 노후 상수도 현대화, 지하수 보호 정책,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탄소중립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수자원 관리 기술 확대와 녹색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제주 물사랑 홍보관 운영과 물 절약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져 도민과 학생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이 됐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맑고 깨끗한 제주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물 환경 조성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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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지원을 강화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공항소음대책지역 등의 주민에 대한 지원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공포·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보청기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주민들의 도외 이동권을 확대하는 한편 행정절차는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난청대상자를 위한 보청기 지원금은 기존 3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약 3배 인상됐으며 올해는 100명을 지원한다.
제주공항 이용료 지원도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그 외에도 공항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방음도서관과 통학버스 운영, 기초생활수급자 유선방송료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일순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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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일 에너지 대전환·역사적 화해 협력 강화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와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협력방안과 제주4·3의 역사적 화해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 7월 부임한 슈미트 대사는 주태국 독일대사, 연방대통령청 아시아·호주·아프리카 개발 협력과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 외교 전문가다.
이번 제주 방문은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강연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슈미트 대사는 이날 오후 제주4·3평화공원과 행원 그린수소 생산단지, 돌문화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제주도와 독일은 에너지 대전환과 역사적 화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의미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역사,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에너지 대전환 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7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시설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잉여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수소버스 운영까지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대사는 “제주의 그린 아일랜드 정책과 재생에너지, 수소 정책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산업화된 독일도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의 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슈미트 대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관심을 보이며 “독일에서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역 설정이나 행정절차 등이 주요 과제”고 전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인허가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17개 광역시도 중 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과 도정의 정책 의지가 가장 강하다”고 강조하며 “독일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고 제주가 가장 적절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화해 과정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 지사는 “4·3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진상규명 운동을 함께 해왔다”며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형인들의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슈미트 대사는 “과거를 해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독일도 어려운 과거를 함께 해결하면서 사회가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제주의 화해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슈미트 대사는 “제주의 관광 잠재력이 크다”며 매년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에 제주의 그린관광을 소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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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 1월 27일부터 통제했던 한라산 백록담을 오는 17일부터 재개방한다.
1월 27일 이후 17일의 이례적인 폭설로 누적 적설량이 230㎝에 달해 눈에 묻혀 설벽이 형성되면서 급경사 구간에서 추락 위험이 커져 정상부 통제가 불가피했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통한 백록담 정상 출입을 허용하지만, 돈내코 코스는 남벽분기점 구간의 급경사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어 당분간 통제를 지속한다.
백록담 재개방 이후 첫 정상 산행은 성판악 진달래밭과 관음사 삼각봉에서 17일 오전 9시 40분경 출발하며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산악안전대들이 함께 등반한다.
정상 탐방객들은 아이젠, 스패치, 스틱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등반할 수 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탐방로 곳곳에 미처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한 발빠짐과 조난 등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탐방객들은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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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데이터센터 유치…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박차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 기반시설 전문기업 ‘바로AI’ 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바로AI와 신설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 데이터센터에 이어 제2호 데이터센터 제주 설치를 확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바로AI는 제2호 데이터센터를 올해 하반기 제주에 신설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디지털 인프라 격차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제주도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지역 디지털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된다.
특히 제주도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하는 친환경 모델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인공지능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바로AI는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바로AI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라며 “제주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과 연계해 바로AI가 제주를 거점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덕 대표는 “제주도와 함께 ‘2035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미션으로 정했다”며 “제주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제주도와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구축과 운영을 위해 바로AI 직원들에게 제주시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등 업무환경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로AI는 ‘누구든 AI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지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창립 2년 만에 기술보증기금의 ‘기보 스타 벨리’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술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에서 T-4 등급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창립 이후 5년간 평균 113%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약 3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AI의 이용덕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장을 13년간 역임한 바 있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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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러시아, 실질적 교류협력 확대 모색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제주를 방문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워크숍 참석차 제주를 찾은 지노비예프 대사는 2023년 12월 주한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된 아시아 외교 분야 전문가다.
러시아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제주와 러시아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제주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관광잠재력을 지녔고 특히 자연이 아름답다”며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제주도가 매우 큰 매력을 지닌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1992년 러시아 사할린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30주년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개최해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의미 있는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 방문을 계기로 제주가 국가 정상들의 외교공간이자 정상회담 장소로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됐다”고 제주와 러시아의 각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오 지사는 “과거 제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직항 노선으로 교류가 활발했지만, 현재는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다시 직항노선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제주 감귤 등 제주산 상품의 러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하며 이를 통한 제주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노비예프 대사는 “현재 제주를 찾는 러시아 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러시아 간 직항노선을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직항노선 재개의 중요성에 매우 공감하고 제주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제주의 문화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제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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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북아 지방정부와 지속가능한 미래·평화 그린다
[PEDIEN] 동북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한 미래와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홀에서 ‘2025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워크숍 개회식’ 이 열렸다고 밝혔다.
NEAR는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세계평화 기여를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90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몽골대사, 주제주 중국, 일본 총영사 등을 비롯해 동북아 6개국 NEAR 회원정부 대표단 및 유관기관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NEAR 사무국의 업무보고와 주요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주 올레길, 생각하는 정원, 용머리 해안 등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몽골 대사 등 동북아시아 지역 주요 인사와 NEAR 회원국 지방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2035 탄소중립 정책과 제주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소개하며 세계 각국의 지방도시들과의 정책 공유 및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력 그리드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가 새롭게 그려나가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제주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제주에 맞게 수립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정책,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 등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제주의 경험을 세계 각국 지방도시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대표하는 관광의 섬이자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2025년 워크숍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NEAR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지역 최고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회원 정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EAR 사무국 및 회원국 대표단들은 청정 자연환경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제주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안했다.
현재 의장정부는 중국 랴오닝성이며 차기 의장정부는 러시아 부랴티아공화국이 맡을 예정이다.
제주는 그동안 NEAR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차차기 의장정부 역할을 수행할 적임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가 NEAR의 17대 의장정부가 되면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5-03-13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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