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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 역대 최대 실적…수출인의 날, 성장 동력 모색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제주도는 10일 오전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함께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기업과 무역인을 격려했다.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 등 수출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무역의 날 수출의탑 수상 기업 4개사를 포함해 제주 수출에 기여한 9개 기업과 유공자 7명 등 총 1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이 수출대상, ㈜제키스와 어업회사법인 ㈜해천마가 수출우수상, ㈜제주마미와 금영수산이 수출장려상을 받았으며, 이정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대리 등 4명에게 수출 유공 표창패가 전달됐다.수출의탑·산업부장관표창·무역협회장상 등 ‘무역의 날’ 유공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제주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민선 8기 목표인 연간 3억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오영훈 지사는 “올해 제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근로자, 유관기관이 묵묵히 자리를 지켜줬기 때문”이라며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이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10월 누적 수출액이 이미 2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률도 78%에 이르는 등 제주 수출 산업이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은 “제주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수출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온 무역인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기업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시장 다변화에 함께 나서 제주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기념식에 앞서 열린 ‘제주-칭다오 직항항로 활용 설명회’에서는 항로 개설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와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이 소개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지난 10월 취항한 제주-칭다오 직항로는 부산·인천 경유 대비 최대 62%까지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제주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제주도는 앞으로도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 유통망 확충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제주도, 바른문화로 성장하는 제주 공동체 만든다
바르게협의회 아름다운동행 바른문화 확산 컨퍼런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바른문화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생활 속 실천 확산에 나섰다.제주도는 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 주관으로 ‘아름다운 동행, 바른문화 확산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200여 명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바른생활 실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바른문화 확산’을 통한 제주 공동체의 성숙한 변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바르게살기운동 제주도협의회는 올해 전국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국 단위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바른 가치’를 일상 속 실천과 지역사회 변화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유공자 정부포상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지역사회에서 바른 생활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온 관계자들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또한 내빈소개, 행동강령 낭독, 성과보고 퍼포먼스, 바른문화 확산 결의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르게살기운동의 활동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좌중언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회원대회 성공적인 개최는 제주지역 회원님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봉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바른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보여준 봉사와 실천은 제주 공동체를 더욱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회 전환 과정에서 바르게살기운동과의 협력도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제주도정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지혜를 함께 모으면서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아오모리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 개막
고영일-전쟁고아 무연묘지-50x50cm 흑백인화 [PEDIEN]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6일 제주-아오모리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를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와 일본 아오모리의 작가 29명의 작품 125점으로 구성되며, 제주도립미술관의 4개 전시실에서 내년 3월 15일까지 73일간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은 2011년 12월 7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8월부터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었다. 2017년에는 제주-아오모리 간 문화교류 논의를 통하여‘어린이 미술교류사업’을 하기로 협의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양 지역의 대표 미술관이 어린이들을 상호 초청하는 교류행사를 개최하였다.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교류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2023년 3월에 재개되었고, 이번에 양 지역의 대표 공립미술관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국제교류전《바람과 숲의 대화》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올해는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2026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이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이러한 시점에 마련된 이번 교류전은 양 지역의 서로 다른 자연과 역사, 문화에서 공통의 감각을 찾아내고, 예술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장을 지향한다.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첫 번째 섹션‘제주와 아오모리 예술가의 교류 이야기’에서는 아오모리 출신 예술가와 한국 예술가가 교감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근대미술은 서양화법의 수용과 전통 목판화의 재해석을 통해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오노 타다아키라와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한국의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 작가인 최영림과 장리석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두 번째 섹션‘북쪽과 남쪽 변방에서 태어난 예술’이다. 이 섹션에서는 중앙에서 떨어져 있다는 제주와 아오모리의 공통점‘변방성’에 주목한다. 변방성은지역의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개성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바다를 통해 세계와 이어지는 길목이 되었다는 점에서 제주와 아오모리의 변방성은 열린 교류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와 아오모리가 지닌 서로 다른 자연풍광과 역사성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을 찾아가 본다.세 번째 섹션은‘나라 요시토모와 제주의 그녀들: 얼굴 너머의 얼굴, 살아있는 초상들’이다. 이 섹션은 일본 아오모리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나라 요시토모와 제주 출신 작가 안소희와 양정임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 작가 모두 인물을 그리지만,그것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시대와 사회, 내면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인물이다. 나라 요시토모의 소녀와 아이들은 순수와 분노, 고독과 저항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얼굴을 하고 있고, 이에 마주한 안소희와 양정임의 인물들은 제주의 자연과 일상, 여성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다.네 번째 섹션은‘제주-아오모리 양 지역 창작자의 미래와 시간의 씨앗’이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와 아오모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며, 두 지역의예술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상하이에서 태어나 아오모리에서 자란 한이슈는 사회와 개인 사이에 그어지는 경계선에 대해 섬나라를 둘러싼 바다의 존재를 출발점으로 사색하고, 이지유와 부지현은 제주도의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결합해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다섯째 섹션은‘기억의 풍경: 사진가의 눈으로 포착한 아오모리와 제주’이다. 1950~1970년대 아오모리의 모습을 뛰어난 사진 기술로 담아낸 코지마 이치로, 키타이 카즈오, 그리고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가 고영일과 김수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이들의 시선은 사진으로 지역의 기억을 지키고,보편적 인간의 삶을 증언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일본 아오모리현과 제주가 지닌 현대미술의 공통분모를 탐구하면서 ‘시간이 머문 땅’ 제주와 ‘북쪽의 숲’ 아오모리 현의 서로 다른 풍광과 역사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과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라며 “서로 다른 지역의 예술을 통해 하나의 자연과 하나의세계를 새롭게 상상해 보고, 그 대화의 한가운데에서 자신만의 바람과 숲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오는 12월 16일에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 일본의 유명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제주, 민관 손잡고 '안전 제주' 만든다
제주도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도청에서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도, 행정시, 교육청, 경찰청 등 안전 관련 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기구다.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추진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올해는 '올바른 음주문화 실천으로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를 주제로 도민 안전 공감대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또한, 회의와 함께 '자살예방 생명사랑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가 현장 밀착형 안전운동의 중심이 되어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제주도,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615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169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역특화문항을 추가해 20개 영역·184개 문항으로 확대 조사했으며, 2,823가구·5,029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 조사했다. 제주지역 주요 ‘건강행태 영역’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만율은 37.8%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35.4%로 전년보다 1%p 증가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70.9%로 전년 대비 5.6%p 올랐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3.5%p 증가한 68.5%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됐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8.9%로 전년 대비 5.9%p 증가했으나 전국은 전년보다 0.6%p 감소한 26.0%였다. 걷기 실천율은 49.9%로 전년 대비 2.2%p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12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전국은 전년보다 0.5%p 증가한 49.2%로 나타났다. 영양표시 활용율은 92.1%로 전년 대비 5.7%p 증가했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1.1%p 증가한 87.1%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전년보다 2.4%p 감소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였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1%p 감소한 17.9%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57.1%로 전년 대비 1%p 줄었고, 전국은 전년보다 1.2p% 감소한 57.1%였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12.1%로 전년 대비 1.7%p 감소했고 전국은 전년보다 0.6%p 낮아진 12.0%로 조사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나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전년 대비 4%p 줄었고 전국은 전년보다 0.2%p 증가한 23.9%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3.7%로 전년 대비 1.2%p 감소했으며, 전국도 전년보다 0.3%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영역」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4%로 전년과 같았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8.3%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2%로 전년 대비 9.9%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0.2%로 전년 대비 11%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내년 2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수한 지표는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지표는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 밥 당번 부담줄인다..제주 간편식, 경로당 급식 혁신
제미담은 간편식 경로당 급식 품평회 [PEDIEN] ‘80대 노인 밥 당번’부담을 줄이는 첫 걸음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향토음식을 활용한 급식용 간편식으로 경로당이 겪는 조리 인력 부족과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의 전통과 맛을 살려 개발한 ‘제미담은 간편식 경로당 급식 품평회’를 8일 연동귀아랑경로당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양영식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부정숙 향토음식 명인과 경로당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 개발된 간편식을 직접 시식했다.경로당 급식은 전국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 부식비 지원 격차가 크고, 노인들끼리 식사 준비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 영양식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농촌 지역은 ‘80대 노인 밥 당번’ 현상이 지속되며 조리 안전과 신체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이날 품평회에서 경로당 회원 5명은 CJ프레시웨이 상품MD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돌문어고구마영양밥, 무고기볶음, 양파마늘종장아찌 등을 손쉽게 조리해 경로당 회원에게 배식했다.평소 급식 날이면 경로당 회원 4~5명이 오전 8시에 나와 3시간 정도 조리를 해야 했지만, 이날 간편식으로는 1시간 만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오영훈 지사, 이상봉 의장, 양영식 위원장은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하고 배식 봉사에 나서 직접 어르신들에게 간편식 메뉴를 제공했다.김영숙 연동귀아랑경로당 회장은 “쉽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어 앞으로 경로당이나 집에서도 이런 간편식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시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제주 옛날 맛이 그대로 난다”, “간편하면서도 영양도 좋아 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간편식은 냉동 12개월, 냉장 60일 보관이 가능한 대용량 밀키트, 원팩 포장, 반조리 및 완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다.조리 가이드와 매뉴얼이 함께 제공돼 경로당과 급식장에서 복잡한 손질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조리 시간과 인력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이번 간편식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CJ프레시웨이, 부정숙 제주향토음식 명인이 협력해 개발했다.부정숙 명인이 감저밥, 무말랭이지짐, 마농지, 돔베고기 등 제주 향토음식 14종을 선정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시피 7종을 개발했고, CJ프레시웨이가 이를 급식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급식용 메뉴 5종으로 구현했다.개발 과정에서는 시연회와 시생산을 거쳐 품질을 정교하게 다듬었고, 지난 11월 대기업과 병원 단체급식소에서 5,850식 규모의 품평회를 통해 맛과 품질을 검증받았다.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경로당 급식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가 먼저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영양 있는 식사를 나누는 일은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신체·정신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중요한 투자”라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제주 전통음식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면 경로당 급식의 인력·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제주도는 이번 간편식 개발을 시작으로 고령층 맞춤형 급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개발이 완료된 이 간편식은 내년 ‘제미 담은 간편식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 상품화된다.제주도는 지난주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제주 특화 자원과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해 경로당 급식 표준화, 조리 부담 최소화 등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제주 향토음식이 전국 경로당으로 확산되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와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는 동시에 제주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
제주 메세나 동행의 밤 개최, 기업과 예술의 상생 다짐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제주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2025 제주메세나 동행의 밤’이 12월 5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렸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을 통해 제주 문화예술 생태계를 발전시킨 한 해를 기념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도내 기업과 예술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문화예술 후원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예술의 창의성이 결합된 메세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제주메세나협회는 올해 40개 기업과 56개 예술단체가 약 9억 원 규모의 결연을 맺어 문화예술 창작 환경 조성과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제주은행은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제주메세나대상’을 수상했다.㈜월자제지는 최근 2년간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을 꾸준히 지원한 공로로 ‘Arts&Business상’을,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지역 메세나 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메세나특별상’을 받았다.이어서 10개 기업과 10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진행되어 스카프 교환 퍼포먼스를 통해 내년도 협력을 약속했다.오영훈 지사는 메세나 협력이 제주 문화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동력임을 강조하며, 기업과 예술단체가 함께 성장하고 도민들이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주메세나협회는 11월 29일부터 일주일간 ‘메세나 주간 2025’를 운영하며, 메세나 매칭 릴레이 콘서트와 아티스트 밋업데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동행의 밤’ 행사에서는 생동감 크루의 LED 공연 등 특별한 메모리 콘서트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예술 경험을 선물했다. -
제주 제5대 총괄건축가에 강봉유 건축사
총괄건축가 위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5대 총괄건축가로 강봉유 건축사를 위촉했다. 강봉유 신임 총괄건축가는 건축사사무소 지성건축 대표이사로 제주도건축사회 회장과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총괄건축가는 △제주 건축‧도시 관련 비전 및 정책 수립 자문 △건축‧도시 분야 주요 사업 총괄 조정 △공공건축가 운영체계 마련 및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전시·행사·교육 등 건축·도시 문화 진흥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5일부터 2027년 12월 4일까지 2년이다. 제주도는 2019년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도민 삶과 밀접한 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자문과 기획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달 중 제5대 총괄건축가와 함께 활동할 4기 공공건축가를 모집해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제5대 총괄건축가 위촉을 통해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환경을 만들고, 도시 건축·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 제주 위한 녹색건축 확산방안 모색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 오후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녹색건축 확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축 확대가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부상함에 따라, 도정의 역할 강화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건축사를 비롯한 관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추소연 ㈜RE도시건축사사무소 소장의 ‘녹색건축 확대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과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의 ‘제주 녹색건축 추진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오영훈 지사가 패널로 참석해 도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5일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건축분야에서 요구되는 변화와 도정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국 최초의 재생에너지 기반 분산에너지 실증 허브로서 전력시장 혁신과 탈탄소 전환에 맞춘 지속가능한 녹색건축 확대 방향을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2026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착착…단계별 추진 박차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171명 규모로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행정시별 도민 591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지원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준비 체계가 운영된다.경기장 시설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440억 원을 확보해 모든 보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도내 경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해 향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전지훈련, 전국·국제대회 등으로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고 있다.이번 체전은 NFT 티켓·메달, AI 경기중계, 로봇 성화봉송 등을 도입한 제주 최초의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경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제주도는 2026 전국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지역상권·콘텐츠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홍보는 도민 참여형·단계별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SNS 챌린지·서포터즈 운영·찾아가는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도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전국체전 이후에도 2028년까지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 전국생활체육축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연속 개최될 수 있도록 기반을 연계하고 있다.정비된 경기장들은 전지훈련 유치, 종목별 전국대회·국제대회, 생활체육 거점시설 등으로 연중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체전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자 도내 최초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선수단과 관계자 등 4만 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제주도는 숙박·교통·의료 등 각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도민의 참여 속에 경기장·운영·홍보·디지털·사후활용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지속 보완하며 ‘문화·화합·경제·감동·미래 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2026년 국비 128억 추가 확보…AI 대전환 사업 '탄력'
정책위의장 면담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총 128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제주도의 10개 사업에서 58억 원, 국가 직접 지원 사업 1건에서 70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특히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이 새롭게 반영되어 제주 사회와 산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부의 지방 발전 전략에 발맞춰 제주도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국비 확보에는 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스타트업파크 조성, 어촌체험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제주시 보훈회관 건립,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해녀의 전당 건립,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 제주포럼 개최 비용 지원 등 기존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됐다.서귀포권 거점 위판장은 시설 노후화와 위판량 증가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현대화 지원 설계비 확보를 통해 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이번 성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서 공직자들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초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오영훈 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는 제주도 전 직원과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제주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제주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의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도, 2026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착착…단계별 추진 박차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171명 규모로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행정시별 도민 591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지원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준비 체계가 운영된다.경기장 시설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440억 원을 확보해 모든 보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도내 경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해 향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전지훈련, 전국·국제대회 등으로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고 있다.이번 체전은 NFT 티켓·메달, AI 경기중계, 로봇 성화봉송 등을 도입한 제주 최초의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경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제주도는 2026 전국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지역상권·콘텐츠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홍보는 도민 참여형·단계별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SNS 챌린지·서포터즈 운영·찾아가는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도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전국체전 이후에도 2028년까지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 전국생활체육축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연속 개최될 수 있도록 기반을 연계하고 있다.정비된 경기장들은 전지훈련 유치, 종목별 전국대회·국제대회, 생활체육 거점시설 등으로 연중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체전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자 도내 최초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선수단과 관계자 등 4만 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제주도는 숙박·교통·의료 등 각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도민의 참여 속에 경기장·운영·홍보·디지털·사후활용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지속 보완하며 ‘문화·화합·경제·감동·미래 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2026년 국비 128억 추가 확보…AI 대전환 사업 '탄력'
정책위의장 면담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총 128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제주도의 10개 사업에서 58억 원, 국가 직접 지원 사업 1건에서 70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제주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제주 사회와 산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어촌체험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제주시 보훈회관 건립 사업,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는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 사업, 제주포럼 개최 비용 지원 등이 추진된다.특히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은 시설 노후화와 위판량 증가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현대화 지원 설계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현대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이번 성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서 공직자들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도-도의회 공동 국비확보단을 구성하여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제주도 전 직원과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밀히 공조하며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제주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제주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제주-전남 장성군 농산물 맞교환…지역농업 협력
제주-장성군 농산물 교류행사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시와 전남 장성군 농촌지도자들이 2일 지역 특산물을 교환하며 상생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우리향’ 60㎏, 장성군은 지역 특산 쌀 600㎏을 주고받았다.이날 노팅힐컨벤션에서 열린 교류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와 장성군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주목을 받은 ‘우리향’은 제주농업기술원이 2022년 품종 출원한 만감류로, 12월 상순 수확한다. 당도 13.0브릭스에 산 함량 1.0% 이하로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제주시연합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산 만감류의 경쟁력을 알렸다.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이 농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교류는 장성군연합회의 제주 워크숍 일정에 맞춰 마련됐으며, 양 지역은 농산물 소비 촉진 등 공동사업 추진을 논의했다.행사는 오영훈 지사,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환영인사 △축하인사 △농산물 상호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