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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제주서 개막…디지털 전환 해법 모색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제주서 개막…디지털 전환 해법 모색 [PEDIEN]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중소기업 장관과 기업인들이 중소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1일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 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대표단과 기업인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전략을 주제로 신기술 기반 혁신, 스마트 정책, 연결성 강화 등 3대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개막 첫 순서로 이날 ICC 제주 한라홀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기구와 회원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강석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이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며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식 축사에서 제주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로드맵과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플랫폼 도시로의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전국 최초로 해외 결제와 연계한 큐알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과 소상공인이 동시에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CCTV 관제와 재난정보 전달체계도 확충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가속화하고 제주가 아시아태평양 창업·혁신 협력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올해 총 82개 사업에 1,110억원을 투자해 정책자금 확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개발 지원, 디지털 기기 전환,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혁신기업 23개사가 참가하는 ‘K-TECH 전시관’과 제주 5개 기업이 참여하는 ‘K-뷰티 전시관’ 이 운영되며 전국 대표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와 연계해 제주 내 50개 중소·소상공인이 제품 홍보와 판매에 나섰다. 또한 지역 연계행사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여미지식물원에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 가 개최돼 80여 개 식품기업이 전시·판매와 함께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도 도전한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글로벌 논의와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장으로 제주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 성장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제주도, 글로벌 생태수도로 도약…지구와사람 재단과 협약
제주도, 글로벌 생태수도로 도약…지구와사람 재단과 협약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생태문명을 지향하며 생태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재단법인 ‘지구와사람’과 손잡고 글로벌 생태 협력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29일 도청 삼다홀에서 지구와사람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생태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국제생태포럼을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지구와사람 송기원 이사장, 강금실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국제생태포럼 공동 개최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를 위한 협력 △자연과 생태 관련 자문 및 연구 협력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내년부터 세계 각국의 학자와 생태 전문가,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생태 협력 플랫폼을 제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생태수도’라는 국제적 브랜드를 구축하고 청정 자연과 생태계 보존 분야에서 선도적 지방정부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생태법인’ 제도 정착을 위한 협력도 주목된다. 제주의 대표적 생태자산인 남방큰돌고래와 곶자왈, 오름 등을 법적 주체로 인정해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재단법인 ‘지구와사람’은 2015년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주도로 설립된 단체로 ‘지구와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공동체’를 지향한다. 지구법학회 운영, 지구법강좌 개설, 문화예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태적 세계관과 지구 거버넌스 정립에 앞장서 왔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가 생태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국제생태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제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국회에 제출된 남방큰돌고래를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방큰돌고래를 위한 플로깅과 서포터즈 모집 참여도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과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구와사람의 연구 성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기원 이사장은 “제주는 한반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는 신비한 땅이자,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지속가능한 생태 가치를 확산하고 전 지구적인 생태문명의 중심으로 나아가려는 제주의 커다란 비전을 위해 지구와사람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강금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10년 동안 생태문명 전환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면서 지속적으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온 지구와사람의 역량이 제주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앞서 강금실 공동대표는 도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생태 중심 제주와 생태법인의 위상’을 주제로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먹깨비 배달비 쿠폰 9월 1일 재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폭발적인 인기로 예산이 조기 소진됐던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배달비 쿠폰 지원을 9월 1일부터 재개한다. 지원 방식은 1일 1회 지원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00명 지원으로 변경된다. 먹깨비는 올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문 건수가 1월 2만 8,231건에서 6월 13만 9,629건으로 약 5배 증가했고 매출액은 70억원에서 354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당초 편성된 예산이 7월 3일 조기 소진돼 배달비 쿠폰 발급이 중단됐었다.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 확정으로 재원을 확보했으며 12월 말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기존 ‘1인 1일 1회’ 방식에서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2,000명’ 방식으로 전환해 한정된 예산 내에서 이용자의 혜택 체감 효과가 크도록 했다. 이용자는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하루 한 번 3,000원의 배달비를 결제 시 적용받는다. 월별 지원 예산은 1억 5,000만원으로 해당 월 예산 소진 시 쿠폰 지급은 종료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먹깨비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이 도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차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건축가와 함께 만드는 품격 있는 제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가와 손잡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공건축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건축가가 기획과 자문, 설계 등에 참여한 공공건축 사업은 10건에 달한다. 이들 사업은 공간 설계뿐 아니라 지역 특성을 살리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열악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일원에 유니버설디자인과 공공디자인, 셉테드를 통합 적용한 ‘3D 통합시범 사업’을 통해 경사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023년에는 용담1동 한천변의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와 이면 주차로 인한 보행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승훈 공공건축가의 제안으로 ‘한천 보행로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으로 조성된 보행데크와 친수공간은 한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단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도민의 숲 조성사업’은 도청 내 녹지와 삼다공원을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과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태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강중열 공공건축가 등이 기획에 참여했으며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현승훈 공공건축가의 제안으로 제주시 동성마을 인근 하천변에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오라동 한천 공간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귀북초 흙담솔로 보행환경 개선안’, ‘폐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복합개발 방안’, ‘서부 하수처리장 주민친화 공간 조성’, ‘전농로 사람중심 도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의 기본구상이 완료돼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건축가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축물 및 공간환경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전반에 걸쳐 공공성과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자문하고 조정하는 민간전문가다. 제주도는 2020년 공공건축팀을 신설해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대 김용미 총괄건축가를 시작으로 현재는 3대 양성필 총괄건축가와 함께 37명의 공공건축가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공공건축가들이 기획한 사업들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건축가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건축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제주흑우 고부가가치 지역 브랜드로 키운다
제주도, 제주흑우 고부가가치 지역 브랜드로 키운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흑우를 고부가가치 지역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5일 제주흑우 생산 및 연구개발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민생로드’의 15번째 현장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가치를 지닌 제주흑우의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와 연구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제주마방목지 제주흑우 방목현장 △와흘 흑우농가 △제주대학교 흑우연구센터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에는 농협경제지주 고우일 본부장, 한우협회 도지회 박창석 회장, 제주축협 천창수 조합장, 흑우연구센터 박세필 교수, 와흘리 강익상 이장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마방목지를 찾은 오영훈 지사는 축산생명연구원에서 방목 관리 중인 제주흑우 27마리의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우수 흑우 사육농가인 제주시 소재 와흘 와우목장과 제주대학교 흑우연구센터를 방문해 흑우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제주흑우가 전 세계는 물론 일본으로 진출해 와규와 경쟁할 수 있는 시대도 올 수 있다”며 “소재 자체가 엄청나게 큰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단순히 흑우 한 마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있는 것”이라며 “흑우농가가 늘어나고 흑우가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 투입과 지원정책을 확대해 실제 소득 증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추진해도 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향토자원 제주흑우 브랜드 육성 전략’에 대한 보완계획 수립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창종 와우목장 대표는 “제주흑우가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사양관리 기술 개선과 판매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축협 천장수 조합장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흑우 먹고 왔다’는 말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제주흑우가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흑우는 총 1,498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공공기관에서 573마리, 농가에서 925마리를 기르고 있다. 전체 57개 농가가 제주흑우를 사육 중이며 2022년 1,087마리에서 감소했다가 최근 제주흑우 산업화 및 브랜드 육성 전략 등의 지원확대 정책 추진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가유산 보호구역인 제주마 방목지에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제주흑우 27마리를 제주마와 함께 방목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것으로 제주흑우의 자연 서식 환경을 보존하면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총 194억원을 투입해 ‘제주 흑우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유전체 기반 제주흑우 교배 조합 컨설팅 자료 농가 보급 △흑우 판별 키트 시제품 제작 △태반추출물 활용 화장품 런칭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특허 출원 19건, 특허 등록 8건, 기술이전 3건, 제품화 9건 등 구체적인 연구성과도 창출했다. 올해 제주흑우 육성을 위해 총 24억 3,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흑우 소득직불금 1억 3,000만원 △흑우 인증점 인센티브 1억 5,600만원 △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기술개발 지원 16억 9,200만원 △제주흑우 송아지 생산 장려 1억 5,000만원 등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주흑우가 축산업뿐 아니라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우는 제주만이 가진 독창적인 자원으로 이를 활용한 6차산업화를 통해 관광업과 축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제주 축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축산 조수입은 1조 3,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한육우 부문은 897억원으로 12.6% 증가해 제주흑우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뜨거운 현장에 시원한 위로” 제주공항 야외노동자 안전 캠페인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노동권익센터와 25일 제주공항 지상조업 현장에서 폭염 속 야외노동자들을 위한 ‘안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제주노동권익센터와 제주도 노동일자리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지상조업사운영협의회, 동아오츠카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작업하는 야외 노동자들에게 휴식과 안전의 중요성을 전하고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공항 야외노동자 약 820명을 대상으로 ‘돌코롬다방 : 커피차’를 운영하고 이온음료를 제공하며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노동권익센터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도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야외노동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차 지원 2,000명, 이동노동자 이륜차 무상점검 100명, 무료생수 지원 1만 1,500개, 안전·건강 캠페인 10회 등 직접 노동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경보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UAM 상용화 거점도시로 본격 도약
제주도, UAM 상용화 거점도시로 본격 도약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서 예산지원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국비와 전문 컨설팅 지원을 받아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주도의 도심항공교통 연구개발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확장한 첫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정부가 지자체에 직접 국비를 지원하는 최초 사업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에 적극 나서온 제주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수직이착륙장 건설공사 기본계획 용역을 먼저 수행해 이번 공모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모에 신청한 7개 광역 지자체 팀과 경쟁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엄격한 3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경북과 함께 2개 예산지원형 지자체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역시범사업 총 예산 20억원 중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제주도는 기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티포트 건설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기존 관광형 모델에 공공형·화물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도입까지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8년까지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완료해 제주를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미 협력관계를 맺은 K-UAM 드림팀을 비롯해 다수의 참여 의향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관광·물류·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도심항공교통을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K-UAM 드림팀은 정부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구성한 민관 협력체로 항공기 제조업체와 운항사, 인프라 구축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지역시범사업 선정으로 버티포트 건설을 포함한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전반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하지 않으면 사라져요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마감까지 20여 일 남은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1만 8,000여명의 도민들에게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0시 기준 지급대상 66만 1,200명 중 64만 2,787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지급된 1,256억원 중 지류를 제외한 917억원이 사용됐다. 지급수단별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38만 9,807명, 탐나는전 등 지역상품권이 25만 2,980명을 차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기한은 9월 12일까지다. 신청기한 경과 시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미신청 도민 1만 8,000여명이 반드시 신청해줄 것을 강조했다.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등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가구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 신청하면 읍면동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2일 기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1,500명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 지급분은 신청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받을 수 없다”며 “모든 도민이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25일 제주서 개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가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제주에서 품질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 품질분임조 316개 팀과 기업 임직원 등 4,000여명이 참가해 각 산업 현장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품질 경영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참가팀들은 18개 부문에서 기업 규모별로 나뉘어 현장 혁신 사례, 연구개발 성과, 공정 개선 전략 등을 발표한다. 발표 현장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2006년생 제주청년 대상 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
2006년생 제주청년 대상 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청년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을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현재까지 약 970명이 패스를 발급받았으며 1,300여명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NOL티켓과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12월 31일까지 연극, 뮤지컬, 음악 콘서트, 미술, 애니메이션 전시 등 다양한 장르에 이용할 수 있다. 2006년생 청년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발급 후 전약 미사용으로 지원금이 회수된 경우는 2차 발급 신청이 불가능하다.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 주소: https:youthculturepass.or.kr/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까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다양한 문화경험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에 2006년생 제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도-금융노조, 주 4.5일제 확산·관광 활성화 맞손
제주도-금융노조, 주 4.5일제 확산·관광 활성화 맞손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손잡고 주 4.5일제 확산을 통한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동과 관광이 상생하는 새로운 지역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도청 삼다홀에서 주 4.5일제 확산과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 4.5일제 도입 촉진 및 관광 위기 시 협력체계 강화 △금융노조 산하 지부와 연계한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 △조합원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 기회 제공 및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 개발 △제주관광 정책 연계 기타 상호 협력 사업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제주도는 단체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친화적 관광 생태계 조성이라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 4.5일제 확산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제주관광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제주도청이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를 시범 시행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된 만큼, 이번 협약은 노동복지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주 4.5일제가 국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노동자들이 제주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노동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국전력노동조합과 한국노총 본부에 이어 금융노조와 세 번째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동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휴가지 원격근무 등 장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주 고유자원에 창의성 더한다… '크리에이터 경제' 본격 시동
제주 고유자원에 창의성 더한다… '크리에이터 경제' 본격 시동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크리에이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크리에이터 경제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제주도는 22일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 크리에이터, 원도심 상인, 유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제주 크리에이터’는 자연, 문화, 공동체 등 제주 고유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품과 서비스, 체험과 공간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주체를 뜻한다.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는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용·매출·성장을 선순환시키는 지역경제 모델을 의미한다. 행정은 촉진자이자 조력자로서 지원하고 ‘제주 크리에이터’·주민·상인·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구조다. 제주도는 이번 전략에서 △핵심 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창작 생태계 조성 △제주다움 콘텐츠 특화 및 역량 강화 △지원체계 통합을 통한 정책 일관성 확보를 4대 실행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더 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제주 기반 콘텐츠로 경쟁력 있는 핵심 기업을 키우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강한 제주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유형 창작·협업 거점을 마련하고 개별 기업이 흩어지지 않고 지역 단위로 모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 기업이 모여있는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기획자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과 창작기업 간 협업과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행정·전문가·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운영 조직을 꾸린다. 이를 통해 분산된 정책을 연계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제주가 가진 가치를 극대화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현하는 기업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민간 주도로 성장해온 창의경제 생태계를 이제는 행정이 조력자이자 촉진자로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문가 발표와 지역 혁신사례 소개, 오영훈 지사와 크리에이터 기업인 5명이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으로 제주경제를 혁신하겠다”는 공동선언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바솔트, 카카오패밀리, 제주애퐁당, 귤메달 등 도내 크리에이터 기업 4곳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도내 30여 개 업체의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운영됐다. -
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정책, 친환경 기업 투자유치로 결실
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정책, 친환경 기업 투자유치로 결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기업인 제클린이 국내 대표 섬유 제조 기업 일신방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클린은 호텔과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구·타월·작업복과 같은 폐섬유를 수거해 재생 면화, 원사, 원단으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호텔 침구,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제클린과 일신방직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수거된 폐섬유를 활용한 재생 면사 상용화 △재생 섬유 수거·분류·재가공·이력추적 시스템 고도화 △기업·공공기관 대상 친환경 가치창출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제주자치경찰, 무비자 입국 대만인 불법 가이드 적발
제주자치경찰, 무비자 입국 대만인 불법 가이드 적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무비자로 입국한 대만인 A씨를 불법 관광영업 협의로 적발했다. A씨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으나 여행 가이드 자격 없이 대만여행객 23명을 안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해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후 면세 쇼핑몰에서 단속을 실시했다. A씨는 대만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지인 23명을 모집해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여행을 알선했다. 제휴된 국내 국제여행사와 연계해 관광통역 안내 자격 없이 가이드 활동을 하다 현장에서 관광진흥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A씨는 출입국관리법상 관광 등의 목적으로 사증 없이 입국한 관광객으로 여행 이외의 활동이 금지돼 있는데도 영리 목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자격 관광 통역 가이드를 고용한 국내 여행사에도 행정처분이 통보됐다. 김동하 관광경찰팀장은 “불법 관광영업은 여행 일정에 면세점 방문을 과도하게 포함시켜 지나친 쇼핑을 유도하는 등 제주 관광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불법 관광영업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불법 관광영업 단속을 강화해 7월 말 기준 무등록 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31건, 무자격가이드 등 10건 총 45건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