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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이 성남시의 모빌리티 실증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의원은 26일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4차산업국을 대상으로, 성남시가 국제대회 수상을 위한 전시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4차산업국이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대상과 ‘리브컴 어워즈’ 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수상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사업이 실증 및 전시용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드론 배달이나 로봇 배송과 같은 모빌리티 실증 사업이 대도시 환경에서는 상업화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에서 드론 배달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짚으며, 성남시가 이러한 사업을 미래 모빌리티 혁신으로 포장해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의 지적은 성남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대회 수상이라는 외형적인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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