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6.25 참전 故 가재환 이등중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70년 만에 밝혀진 숭고한 희생, '무공훈장 찾아주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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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동두천시 이등중사 가재환님 훈장 전수식 개최 동두천 제공



[PEDIEN] 동두천시가 6.25 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다 전사한 故 가재환 이등중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고, 27일 시청 시장실에서 훈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여 년 만에 이루어졌다. 故 가재환 이등중사의 공적이 뒤늦게나마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가재환 님은 1953년 1월 육군 제9사단에 입대하여 강원도 금화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격렬한 전투 속에서도 용맹하게 싸우며 전선을 지켰으나,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국방부는 그의 헌신과 용기가 부대의 작전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훈장은 당시 유족에게 전달되지 못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70여 년 만에 유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자녀 가복현 전몰군경유족회 동두천시지회장은 “오랜 시간 잊혀진 줄 알았던 아버지의 공적이 밝혀져 매우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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