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한 마음, 한 글씨'를 운영한다.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가족들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함께 '우리 가족의 가치와 소망'을 하나의 단어로 시각화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회화, 디자인, 서예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먼저 '우리 가족만의 단어'를 선정하고, 그 단어가 가진 의미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한지, 먹, 수채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하여 가족의 가치와 소망을 담은 족자 형태의 작품을 완성한다.

수업은 가족의 가치와 소망을 담은 단어 조합, 전통 재료를 활용한 글씨와 그림 작업, 가족별 작품 발표 및 의미 공유 순서로 진행되며, 총 9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박경종, 최형준 작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박경종 작가는 기억과 서사의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적 영상 작업을, 최형준 작가는 동양화 재료와 디지털 매체를 결합한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들이 함께 예술 작품을 만들면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양적 조형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