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인천 연수구가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지역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청사 내에 설치한 기부 키오스크가 설치 4개월 만에 총 378건의 기부를 기록, 누적 모금액 763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결과로 풀이된다.

연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여 운영되는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천 원 단위의 소액 기부가 가능하며,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기부를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능허대 문화축제 현장에도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몽골 칭길테구 대표단을 포함한 축제 참가자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가족들은 기부가 일상적인 활동임을 교육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했다.

모금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며, 연수구 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위기 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기부 키오스크 운영을 통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영 연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부 키오스크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쁨을 표하며, 앞으로도 기부 키오스크를 연수구의 대표적인 나눔 창구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가 기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적인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연수구를 기부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