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개포시장에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 대상,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이동검진차량 앞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강남구 제공)



[PEDIEN] 강남구가 도곡시장과 강남개포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검진은 10월 29일 도곡시장, 30일 강남개포시장에서 각각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그동안 학교, 경로당, 복지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지역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으로 범위를 넓혀 상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 사회의 결핵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장시간 근무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결핵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쉽게 지나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강남구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하여 이동 검진 차량을 운영, 흉부 엑스선 촬영 등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즉시 판독하여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주민들의 생활 공간”이라며, “상인들의 건강은 곧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앞으로도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정책을 확대해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번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