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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양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낮은 시민 참여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과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음 의원은 시민참여단의 낮은 참여율과 구성의 편중 문제를 핵심적으로 지적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평균 참석률은 40%에 불과하며, 지난 4년간 정책 제안 건수도 6건에 그치는 등 활동이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참여단의 구성에 있어 성별, 연령, 지역별 편중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성 참여자가 87.5%를 차지하고, 5060세대가 82.5%를 차지하는 반면, 2030세대 참여는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안구 거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지역적 편중도 심각한 상황이다.
음 의원은 여성친화도시가 특정 성별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단 구성 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선정 기준을 마련하여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데이터에 기반한 성과 지표를 구축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 의원의 지적에 따라 안양시가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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