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린이들, '사랑의 저금통'으로 따뜻한 나눔 실천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작은 손들이 모은 큰 희망'서대문구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훈훈참여 어린이들 자신의 저금통을 대형 모금함에 담으며 일상 속 나눔 실천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대문구 어린이집 원아들이 겨울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행사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은 지난 1년간 용돈을 아껴 모은 저금통을 직접 들고 나와 대형 모금함에 쏟아 넣으며 나눔의 기쁨을 경험했다. 28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관내 14개 어린이집에서 250여 명의 원아가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꾸러기어린이집' 이희선 원장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대문구와 함께 아이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사랑의 저금통' 모금액을 포함하여 3개월간 모금된 성금을 관내 취약계층의 의료비, 간병비, 재해구호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하며, 성금 및 물품 후원을 원하는 기업, 단체, 주민은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