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반려동물 정책 전환점 맞나…김소진 의원, 중장기 비전 수립 촉구

유기동물 보호 넘어선 종합적 정책 설계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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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수원특례시의회 김소진 의원,“반려동물센터 중장기 비전 수립 시급... 미래 전략 마련 강조” (수원시의회 제공)



[PEDIEN]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소진 의원이 반려동물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며,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려동물센터가 유기동물 보호에 치중된 운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 대부분이 유기동물 관련 사업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종합적인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의 체계화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전문적인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반려동물센터 종합계획 수립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수원시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2년의 교육 기간을 요구하는 매너견 인증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인증 획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매너견 인증사업 확대 및 권역별 운영 방안 마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 예산의 조기 소진 문제점을 제기하며, 내년 예산 편성 시 지원 규모 확대를 촉구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라도 진료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번 발언은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이 유기동물 보호를 넘어,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 그의 제안이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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