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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규제 완화 후 첫 성과... '신사 세로수길' 1호 골목상점가 지정
신사 세로수길 구역도 [PEDIEN] 서울 강남구가 신사동 512-9 일원, 일명 '신사 세로수길'을 강남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구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거둔 성과로, 침체된 가로수길 상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지 주목된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 상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세로수길 내 약 220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졌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주관하는 시설 현대화, 공동 마케팅,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는 소규모 상권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는다. 강남구는 상인들의 조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특히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동의 요건을 삭제하고, 상인회 구성을 위한 컨설팅과 서류 작성 등 행정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신사 세로수길 상인회가 신청한 내용을 심의해 최종 지정을 결정했다.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세로수길은 총 8,796.5㎡ 면적에 음식점, 병원, 생활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밀집해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상권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골목상권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유동 인구가 높은 세로수길 상권이 이번 지정을 통해 자생적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3시 30분 신사 세로수길 구역 내에서 지역 상인들과 경제활성화 간담회 및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은평 갈현1동, 취약계층 31가구에 '온정의 추석' 선물
추석 명절 맞이 나눔 행사 개최 사진 [PEDIEN] 서울 은평구 갈현1동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갈현1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일 정성껏 마련한 선물 꾸러미를 31가구에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두 직능단체가 힘을 모아 후원했다. 전달된 선물 꾸러미는 명절 필수 음식인 송편과 한과를 비롯해 햄, 참치 등 실생활에 유용한 품목들로 구성돼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선물을 받은 한 주민은 “명절에 홀로 지내며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송편과 함께 따뜻한 선물을 받아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위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숙 갈현1동 부녀회장은 “취약 가구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갈현1동장 역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애쓴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동장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갈현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복지 증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양천구, 서울대 교수진 초청 '지식 브런치' 개강... 7주간 인문학 향연 펼친다
사진1) 양천구, 서울대와 함께하는 '양천지식 브런치' 홍보 포스터 사진2) 양천구, 지난해 ‘양천 지식 브런치’ 강의 모습 사진3) 양천구, 지난 5월 ‘Y교육박람회 2025 평생학습축제’ 전경 [PEDIEN] 양천구가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시작된 인문학 릴레이 강좌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총 14회에 걸쳐 2천여 명의 구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강연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건축, 역사, 디자인, 뇌과학, 문학 등 현대 사회의 주요 화두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강연은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강좌로는 ‘좋은 삶을 위한 디자인 탐험’, ‘우리의 역사와 도시! 역사를 다시 읽다’, ‘몰입, 두뇌를 발달시키는 창의성 교육’ 등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AI시대, 질문하는 힘! 문해력’과 ‘마음 근육 단련, 마인드폴니스’ 등 실용적인 주제도 다룬다.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 정원은 300명이다. 강연은 90분간 진행되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구는 이번 강연이 인문학적 지식을 나누고 평생학습 문화를 지역사회에 깊이 확산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20년째 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평생학습은 삶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서울대와 함께하는 고품격 특강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 모바일 걷기 챌린지 시작... 건강 증진 위한 제도적 기반 다져
☞ 걷기클럽에 참여 중인 류경기 중랑구청장 ☞ 10월 걷기챌린지 안내문 [PEDIEN] 중랑구가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대규모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 구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25일간 '온라인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일상 속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챌린지는 스마트폰 걷기 앱인 ‘워크온(WalkOn)’을 통해 진행된다.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앱을 설치하고 구 대표 커뮤니티에 가입해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 동안 총 10만 보 이상을 달성해야 목표가 인정된다. 다만, 하루 최대 인정 걸음 수는 1만 보로 제한된다. 구는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하고 모바일 기프티콘 등 성공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지난 9월 25일 제정·공포된 '중랑구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추진되어 주목받는다. 해당 조례는 구민의 걷기 습관 형성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걷기 좋은 길 발굴, 동아리 운영 지원, 홍보물 제공, 그리고 인센티브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례 제정으로 인센티브 지급 방식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공되어 참여자의 편의성과 실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챌린지가 구민들이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걷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은평구, 음식물 쓰레기 70% 감량 '소형감량기' 2차 지원 확대
‘가정용 소형감량기’ 추가 지원 포스터 [PEDIEN] 서울 은평구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2차로 확대 시행한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구매 비용의 최대 40%(28만 원 한도)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음식물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목표로 한다. 소형감량기는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 방식을 이용해 쓰레기 부피를 크게 줄이는 기기로, 서울시 시범사업 분석 결과 약 70.5%의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은평구가 상반기에 진행한 1차 지원 사업에서는 참여 구민의 90% 이상이 감량 효과와 편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높은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이번 추가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은평구인 주민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2025년 1월 1일 이후 품질 및 안전 인증을 받은 소형감량기를 구매해야 한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하여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대 분리인 경우 가구당 1개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미 서울시나 타 자치구의 지원을 받은 세대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보조금을 받은 후 2년 이내 기기를 처분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13일부터 22일까지 은평구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11월 초 개별 문자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구민들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남구, 규제 완화 후 첫 결실…‘신사 세로수길’ 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PEDIEN] 강남구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신사동 일원의 '신사 세로수길'을 공식적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지정으로 세로수길 내 220여 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및 정부 지원 사업 참여 자격을 얻게 됐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소규모 골목 상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정된 상점가는 공동 마케팅, 시설 현대화, 경영 컨설팅 등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강남구는 상인 조직화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특히 상점가 지정 시 필수였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동의 요건을 삭제하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신사 세로수길 상인회가 신청했고, 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사동 512-9 일원이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최종 지정됐다. 이 구역은 신사역 인근 8,796.5㎡ 면적에 음식점, 병원, 생활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 220여 개 점포가 밀집된 지역이다. 세로수길은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높은 핵심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이번 지정이 세로수길 자체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근 다소 침체된 가로수길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3시 30분에 신사 세로수길 구역 내에서 지역 상인들과 경제 활성화 간담회 및 지정서 수여식을 열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힘써준 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골목상권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디지털 인권침해' 주제 공모전 수상작 공개... 11일부터 전시
인권공모전 수상작들 [PEDIEN] 서울 은평구가 디지털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권침해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제4회 인권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 및 시상식을 오는 11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유출, 딥페이크 등 첨단 기술이 야기하는 인권 위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공모전은 ‘디지털 시대의 인권침해’를 대주제로 삼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전 검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디지털 격차 등 네 가지 구체적인 소주제를 다뤘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53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영상 3점, 카드뉴스·웹툰 6점, 그림 6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은평구 주민인권기구인 주민인권참여단이 운영하는 ‘한걸음 인권상담소’가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해 상담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수상작들은 단순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은평구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은평구 인권센터가 주관하는 여러 인권 캠페인에도 접목되어 지역사회의 디지털 인권 감수성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온라인 검열, 개인정보 유출 등 개인의 존엄과 자유를 위협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권침해가 끊임없이 발생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가 인권 보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은평구, 서울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우승… '땅의 경계' 정확도 입증
서울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우승’ 사진 [PEDIEN] 서울 은평구가 토지 소유권과 직결되는 지적측량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주최한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25개 자치구 대표팀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는 지적업무 담당자들의 측량 성과 검사 능력과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산업협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각 자치구에서 선발된 3명씩 총 75명의 직원이 참가해 측량의 정확도, 신속성,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지적측량은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이미 등록된 경계점을 지상에 복원하는 핵심 절차다. 필지의 경계, 좌표, 면적을 정해 토지 소유권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행정 업무로 꼽힌다. 은평구 대표팀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25개 자치구 중 1위에 올랐다. 구는 이번 성과로 오는 2026년 열릴 예정인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 서울시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지적측량을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적측량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교육과 실무 역량 향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지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중랑구, 전국 최초 '생성형 AI 번역 홈페이지' 도입... 외국인 접근성 혁신
영어로 번역된 중랑구청 누리집 화면 [PEDIEN] 서울 중랑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구청 누리집에 도입했다. 이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행정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주민과 방문객에게 직관적이고 편리한 소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행정 혁신의 첫걸음이다. 중랑구는 그동안 별도의 외국어 누리집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다국어 소통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기존의 정적인 외국어 페이지 대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번에 적용된 생성형 AI 번역 기술은 기존의 단순 직역 중심의 번역 방식과 확연히 다르다. AI가 문맥을 이해하고 한국어의 뉘앙스를 살려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변환하기 때문에, 외국인 이용자가 실제 언어처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0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부터 구청과 '열린구청장실' 누리집에 정식 적용된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누리집 우측 상단의 '언어 선택 박스'를 클릭하면 해당 외국어로 번역된 화면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메뉴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와도 실시간으로 번역이 자동 반영되어 정보 접근성이 높다. 중랑구는 향후 번역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텍스트 음성 변환(TTS) 및 이미지 번역 기술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가 높은 언어를 추가하고, 보건소와 '중랑 동행 사랑넷' 등 주요 행정 부서 누리집으로도 생성형 AI 번역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도 중랑구의 행정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중구, 복잡한 세금 고민 해소 나선다... '맞춤형 절세 전략' 특강 개최
< 중구민 세금교실 포스터 > [PEDIEN] 서울 중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금 문제에 대한 구민들의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절세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중구민 세금교실’ 특강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다솔세무법인 대표 세무사이자 한국세무사회 연수원 교수인 안수남 세무사가 강사로 나선다. 양도소득세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안 세무사는 변화하는 세법에 따른 최신 세금 상식과 함께 부동산 관련 절세 방법을 사례 위주로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중구 야간 세무상담을 담당하는 전문 세무사들이 직접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 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절세 전략을 제공하며, 선착순 사전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강 참여와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유선(02-3396-5221)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구민들의 세금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약수동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세금교실’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 달 11일에는 약수교회에서 후속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생활의 불편을 덜고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송파구, 태양광 수익으로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실현
설치 후 (사진제공=송파구) [PEDIEN] 서울 송파구가 자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수익금을 활용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고효율 LED 조명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는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 보호까지 고려한 '에너지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한다. 구는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해당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9월 이미 55가구와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9개소에 1,183개의 조명을 LED로 교체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확대 지원 대상은 기존 수급자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까지 포함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조명 구매 비용 외에 설치 공사까지 구청 전문 인력이 직접 담당한다는 사실이다. 구는 발전소 수익금으로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을 구매하고, 관내 빗물펌프장 소속 전기 전문인력들이 설치 봉사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전기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직 직원들로, 비수방기간을 활용해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하여 안전 점검과 함께 노후 조명 교체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1,200여 개의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77M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구당 연간 약 475kWh의 전기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만 7천 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셈이다. LED 조명은 친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직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을 경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 교체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서초구, 2026년 생활임금 1만 2121원 확정... 최저임금 대비 17.5% 높아
서초구청 전경 (사진제공=서울 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내년도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해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121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11,779원) 대비 2.9%(342원)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1,801원(17.5%) 높은 수준이다. 서초구는 지난 1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는 근로자들이 교육, 문화, 주거 등 필수적인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부족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을 근무할 경우 월급으로 환산하면 총 253만 3,289원을 받게 되며, 이는 서울시가 고시한 내년도 생활임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서초구는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생활임금제도를 시행해 왔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구성된 생활임금위원회는 매년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 임금 현황, 구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다음 연도의 임금 수준과 적용 대상을 심의한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구 소속 근로자를 비롯해 구 출자·출연기관, 그리고 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단체) 소속 근로자들이다. 구는 현재 기준으로 총 753명의 근로자가 2026년 생활임금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생활임금 확정에 대해 “생활임금제도가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한강 작가 문학적 뿌리, 강북구 우이동 옛집 문화 자산으로 보존
1 (사진제공=서울 강북구) [PEDIEN] 서울 강북구가 세계적인 작가 한강이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거주했던 우이동 주택을 매입하고 이를 문학적 문화 자산으로 보존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의 문학적 뿌리를 지역 유산으로 확고히 하려는 강북구의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해당 주택은 한강 작가가 초등학교 무렵 수유동으로 상경한 이후 학창 시절과 20대까지 보낸 상징적인 공간이다. 작가는 다수의 작품과 인터뷰에서 이 지역(당시 수유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왔다. 특히 소설 「희랍어 시간」에서는 “수유리의 우리 집 기억하니. 방이 네 개나 되는… 마치 황홀한 환각 같던 그 광경”이라고 회상했으며, “저에게 집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수유리 집”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북구는 이 주택을 보존하기 위해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문화자산 활용 의사를 전달했다. 구는 지난 9월 17일 대지면적 25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단독주택 매입을 최종 완료했다. 이는 지역 문학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려는 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는 이번 매입이 ‘문학의 힘이 살아 숨 쉬는 강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는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주택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시 주택의 기존 구조와 배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한강 작가의 문학적 가치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한승원, 한강 부녀가 거주했던 우이동 주택은 강북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구는 한강 작가가 세계 문학사에 남긴 성취의 뿌리를 보존하고 계승하여 구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
관악구, 경기 침체 속 소상공인에 '위로의 선율' 전한다
사진 1. 관악구 상인대학 힐링콘서트 홍보 포스터 [PEDIEN]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 관악구가 특별한 위로의 시간을 마련한다. 구는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 구청 8층 대강당에서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인대학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 '제4기 관악구 상인대학'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상인대학 수강생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불황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든 관내 소상공인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총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성악가와 악기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무대를 선보인다. 구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서트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10월 1일부터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된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8월부터 제4기 상인대학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4기 교육에서는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소비자 심리 기반 경영 전략 수립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구는 이번 힐링 콘서트 외에도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 9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 137억 4000만 원을 편성하고,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사업,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콘서트가 소상공인들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