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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버려지는 우유팩' 잡는다… 어린이집·주민 참여 자원순환 체계 구축
[PEDIEN] 서울 강북구가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회수율을 보이는 우유팩의 분리배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단체와 손을 잡았다. 구는 지난 29일 강북구어린이집연합회, 어진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우유팩 분리배출 및 수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순환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유팩은 100% 천연펄프로 제작되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고급 자원이다. 그러나 일반 종이류와 섞여 배출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전국 평균 재활용률은 13.9%에 그치는 실정이다. 강북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우유팩을 직접 수거하는 교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강북구어린이집연합회는 10월부터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 35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참여 어린이집에는 전용 수거함과 종량제 봉투가 지원되며, 수거된 우유팩은 선별 과정을 거쳐 전문 회수업체로 반출된다. 구는 이 과정을 통해 영유아들의 환경 교육 효과를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조기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지역 공동체의 참여도 활발해진다. 인수동에 위치한 어진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유팩 교환사업을 운영한다. 이 협동조합은 서울시 제로마켓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 보전에 꾸준히 힘써온 조직이다. 주민들은 우유팩 1kg을 모아오면 휴지 1롤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 속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참여 대상을 유치원, 학교, 카페 등 생활권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분기별 10개소씩 신규 참여를 늘려 총 75개소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신 우유팩이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관악구, 지역사회 빛낸 '숨은 영웅' 찾는다... 제33회 구민상 후보 추천 개시
사진 1. 관악구청 전경 [PEDIEN] 관악구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헌신한 모범 구민을 발굴하기 위해 제33회 관악구민상 후보자 추천을 시작했다. 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효행, 봉사, 안전 등 7개 분야에서 묵묵히 기여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찾는다. 관악구민상은 건전한 구민 생활 기풍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며, 구는 부문별로 각 1명 또는 단체씩 총 7명(단체)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 부문은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 ▲안전 등 총 7개다. 후보자는 시상일(2025년 12월 4일) 기준으로 관악구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활동하며 특별한 공로를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여야 한다. 후보자 추천은 관악구 소재 관계기관장, 단체장, 학교장이 할 수 있으며, 구민 30명 이상이 연서하여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을 원하는 주민은 추천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관악구청 자치행정과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후보자는 공적 내용에 대한 사실조사를 거친다. 이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며, 시상식은 12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항상 구정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모든 주민에게 감사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숨은 구민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서초구, 양재천 품은 야외도서관 개관… 책과 예술의 가을 낭만
포스터2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양재천변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외도서관을 개관한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 공간인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인근 양재천 일대에 조성됐다. 구는 올해 봄 양재천 제방 사면에 ‘독서 계단’을 설치하고 독서 쉼터와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해당 지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운영 기간 동안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양재천과 오솔숲 야외도서관 일대에서 다채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재능기부자와 함께 각종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과 손 인형극을 관람하는 ‘책 있는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세계의 아름다운 아트북과 아코디언북 등 이색 도서를 전시하는 ‘아트앤북스’와 지역 예술가 5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가의 서재’는 예술적 감성을 더한다. 또한 양재천 독서계단과 오솔숲 도서관 곳곳에 설치된 빈백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아트라이브러리’도 운영된다. 독서 외에도 클래식과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가의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전망이다. 개관 첫날인 11일 오후에는 서리풀청년예술단의 클래식 공연과 해금·바이올린·건반이 어우러진 3중주 등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서초구는 반포대로 ‘서초책있는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도서관들과 연계해 문화와 예술, 독서가 어우러진 K-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가을을 맞아 자연 속에서 독서의 재미와 다양한 전시,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야외도서관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강북구, 유휴 공간 활용해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장... 생활체육 기반 확대
2 (사진제공=강북구청) [PEDIEN] 서울 강북구가 구민들의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강북종합체육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시설은 강북종합체육센터 지하 1층에 조성됐으며, 개방형 타석 2개와 휴게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실내 시설의 이점을 살려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북구는 지난 10월 1일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강북구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내빈들의 시타를 통해 개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이 주민들의 파크골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실내 체육시설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스크린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으며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는다”며 “많은 주민이 이용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개장에 앞서 지난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1차 시범운영을 마쳤다. 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2차 시범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 기간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설 운영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
관악구, 지역사회 빛낸 '제33회 구민상' 후보자 공모 시작
[PEDIEN] 관악구가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복지 증진에 헌신한 숨은 공로자를 찾기 위해 '제33회 관악구민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이 상은 관악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후보자 추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웃을 직접 추천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 분야는 총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등 지역사회에 헌신한 다양한 영역을 포괄한다. 각 분야별로 가장 뛰어난 공적을 세운 1명씩,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묵묵히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이웃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것이 이번 구민상의 목적”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주변의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구로구, 취약계층 찾아 '결핵 검진' 이동 서비스 실시... 지역 안전망 강화
사진1) 지난 4월 신도림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2) 지난 4월 찾아가는 결핵검진 차량에서 결핵 검진을 받고 있다. [PEDIEN] 서울 구로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8일 신도림역 인근 무료 급식소에서 이동 검진 차량을 운영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검진은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신도림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서 진행된다. 구는 전문 의료 인력과 이동 검진 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흉부 X-ray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 등 주요 결핵 검진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검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진될 경우 보건소와 연계하여 상담 및 치료 지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결핵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결핵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감염병”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매년 찾아가는 검진 외에도 보건소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X-ray 검진을 상시 시행하는 등 결핵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금천구, 녹색광장에 '주말 특화형 키즈카페' 개장... 11월까지 운영
금천구 녹색광장, 아이들 위한 주말 놀이터로 변신(사진2) (사진제공=금천구청) [PEDIEN] 금천구가 주말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형 놀이 공간을 선보였다.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가 금천구 녹색광장에서 11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이는 이용 수요가 높은 주말에 맞춰 기획된 일종의 팝업 놀이터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기존 실내형 키즈카페와 더불어 야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운영 공간은 500㎡ 규모로 조성됐으며, 회차당 57명의 아동을 수용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의 조작 능력, 순발력, 균형감각 등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을 돕는 다양한 신체 활동 놀이기구와 창작형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부모들을 위한 전용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2시간씩 총 3회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용 대상은 만 4세부터 9세까지의 아동이다. 이용료는 아동 1인당 5천 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무료 이용 혜택을 받는다. 이용 신청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가 각각 50% 비율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구는 정기적인 주말 키즈카페 운영 외에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금천하모니축제 기간에도 팝업형 놀이터를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실내형 키즈카페와 더불어 주말마다 야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아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서초 법조타운,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 아·태 사법정의 허브 도약 선언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 (2) (사진제공=서울 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법정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2일 서초역 사거리에서 법과 정의의 가치를 담은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을 개최하고, 서초 법조타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대법원 내에서 서초역 향나무 '천년향'의 후계목 식수식이 열렸다. 서초구와 대법원은 후계목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초구는 소유권을, 대법원은 관리 책임을 맡기로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직접 후계목을 식재하며 향나무가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와 정의의 가치가 후대에도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2부에서는 서초역 사거리에 조성된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축사와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등을 통해 이 공간이 가진 법과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는 이 상징공간이 주민들에게 사법정의를 되새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서초 법조타운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법률 및 사법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향나무 상징공간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를 지키고 서초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뜻깊은 공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초가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적인 사법정의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악강감찬축제 17일 개막… '시민 강감찬'으로 역사 재조명
사진 1. 지난달 26일 2025 관악강감찬축제 사전홍보 이벤트 ‘어디서나 강감찬’이 진행됐다(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 2~4. 지난해 개최된 2024 관악강감찬축제 [PEDIEN]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도시 관악구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서울시 대표 역사 문화축제이다. 특히 관악강감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20개 ‘예비 문화관광축제’ 중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축제는 역사적 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오늘날 시민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재해석한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내세웠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을 올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저녁에는 인디밴드 경연대회 우승팀과 초청 밴드 '극동 아시아 타이거즈'가 대광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둘째 날인 18일부터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악 퍼레이드 21'은 강감찬 장군의 일생이 담긴 21개 동명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 활동과 연계해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부스이다.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고려장터’는 고려시대 시장인 ‘방시’를 모티브로 구성됐으며, 관악구 대표 맛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구는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오후 2시 대광장 본 무대에서는 트로트 아이돌 김수찬과 함께하는 ‘시민 풍류제’가 열린다. 기존의 경연 위주 가요제에서 벗어나 주민 누구나 노래하고 즐기는 고려의 풍류 정신을 담아냈으며, 개그맨 윤형빈의 진행과 정경미, 김미려의 축하 무대가 더해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잔치 한마당이 기대된다. 18일 저녁 7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 '낙성연희'가 펼쳐진다. 이는 강감찬 장군의 일생을 극화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 대합창이 어우러지는 무대이다. 공연 말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진행돼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역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그맨 겸 한국사 강사 서경석이 진행하는 ‘강감찬 토크쇼’와 고려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한 ‘강감찬 퀴즈쇼’가 진행되며, 퀴즈쇼 우승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후 7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및 캐릭터 공모전 ‘청년 강감찬’의 본선 무대가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안국사와 열린마당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리예술 공연인 ‘고려난장’이 무료로 펼쳐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빛나는 고려 역사와 강감찬 장군의 전통, 그리고 풍류를 느끼는 주민들의 현재가 어우러져 ‘시민 강감찬’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주민과 지역 예술인, 상권이 상생하는 서울 대표 예비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 날씨 구애 없는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장... 생활체육 기반 확대
1 (사진제공=강북구) [PEDIEN] 서울 강북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강북종합체육센터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1일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구민들과 함께 시설 개장을 축하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롭게 문을 연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강북종합체육센터 지하 1층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됐다. 이곳은 개방형 타석 2개와 휴게 라운지를 갖춘 실내 시설로,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최근 생활체육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이번 시설 조성을 통해 기존 야외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의 수요를 해소하고, 생활체육 기반을 실내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강북구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 구청장 축사, 내빈 격려사, 테이프 커팅 및 시타 순으로 진행되며 개장의 의미를 더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은 주민들의 파크골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실내 체육시설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며 행복한 여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단계적인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1차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2차 시범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운영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구로구, 신도림역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취약계층 건강 안전망 강화
서울 구로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8일 신도림역 인근 무료 급식소에 이동 검진 차량을 배치하고,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이번 검진은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신도림역 2번 출구 앞 '사랑의 집'에서 진행된다. 구는 전문 의료 인력과 이동 검진 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흉부 X-ray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 등 주요 검진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진될 경우 보건소와 연계한 심층 상담 및 치료 지원이 뒤따를 예정이다. 구는 신속한 조치로 결핵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결핵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감염병”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매년 이 같은 찾아가는 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보건소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X-ray 검진을 상시 운영하며 결핵 예방에 힘쓰고 있다. -
서초 법조타운,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도약...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 (1)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서초역 사거리에 ‘향나무 상징공간’을 공식 개장하고, 서초 법조타운을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사법정의 허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2일 진행된 개장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해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 의미를 잇는 1부와 대중적 공간을 공개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법원 내에서 서초역 향나무 ‘천년향’의 후계목 식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초구와 대법원은 후계목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나무의 소유권은 서초구가 갖지만, 관리 책임은 대법원이 맡아 공동으로 상징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성수 구청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직접 후계목을 심으며 향나무가 상징하는 정의와 역사적 의미가 후대에도 계승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서초역 사거리에 조성된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축사와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라운딩 등을 통해 법과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는 이번 상징공간 개장을 계기로 이 장소가 주민들에게 사법정의를 공감하고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서초 법조타운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법률 및 사법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향나무 상징공간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고 서초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뜻깊은 공간”이라며, “서초 법조타운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적인 사법정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구, 양재천 품은 야외 도서관 개장... 가을 독서 낭만 만끽
독서계단 사진 홍보용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양재천변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외 도서관을 개장한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독서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외 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 공간인 오솔숲 야외도서관을 중심으로 양재천 제방 사면에 새로 설치된 '독서 계단'과 인근 쉼터까지 공간을 확장했다. 구는 이미 봄에 이 일대를 재정비하여 자연 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서초형 독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운영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다채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재능기부자와 함께 각종 공예 체험을 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그리고 세계의 아름다운 아트북과 아코디언북 등 이색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아트앤북스'가 있다. 또한, 지역 예술가 5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가의 서재'와 빈백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트 라이브러리'도 운영된다. 특히 양재천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클래식과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예술가의 스테이지'는 가을 낭만을 더할 전망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능기부자와 함께 책을 읽고 손 인형극을 보는 '책 있는 키즈카페' 등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 신청 방법은 서초구립양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관 첫날인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이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가 열린다. 서리풀청년예술단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해금, 바이올린, 건반이 어우러진 3중주 등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 자연 속에서 책 읽는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강북구, 버려지던 우유팩 '황금 자원'으로 바꾼다… 재활용 시스템 강화
1 (사진제공=강북구청) [PEDIEN] 서울 강북구가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일반 폐기물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던 우유팩의 자원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 29일 강북구어린이집연합회, 어진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우유팩 분리배출 및 수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유팩은 100% 천연펄프로 제작돼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고가치 자원이다. 그러나 일반 종이류와 섞여 배출되는 탓에 전국 평균 재활용률은 13.9%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에 강북구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순환 문화 확산을 목표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우선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우유팩 수거 및 교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10월부터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등 35개 어린이집이 참여하며, 각 시설에는 전용 수거함과 종량제 봉투가 지원된다. 수거된 우유팩은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로 운반돼 선별 과정을 거친 뒤 전문 회수업체로 반출된다. 이는 영유아들에게 환경 교육 효과를 높이고 생활 속 자원 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공동체인 어진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도 주민 참여형 교환사업을 병행한다. 인수동에 위치한 이 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우유팩 1kg을 모아오면 휴지 1롤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 속 자원 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강북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참여 대상을 유치원, 학교, 카페 등 생활권 전반으로 확대하고 총 75개소로 운영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신 우유팩이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해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