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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년 은행나무 전설 품은 '회현 노을 페스타' 18일 개최
[PEDIEN] 서울 중구 회현동의 528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를 기리는 축제가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다. 회현동 은행나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13회 회현 노을빛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201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지역 행사로, 마을의 안녕과 인재 배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현동 은행나무는 우리은행 본점과 남산 SK리더스뷰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명당 터에서 12정승이 배출됐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 20분에 펼쳐지는 샌드아트 공연이다. 남산의 노을빛과 어우러지는 이 공연은 은행나무에 얽힌 영의정 정광필과 12개 서대(犀帶) 이야기를 모래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3시부터 다채로운 체험 부스로 문을 연다. 성도교회, 일신교회,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기관들이 협력해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라피 손거울 제작, 디퓨저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성도교회가 준비한 응원 메시지 포토존에서는 은행나무 모양 종이에 희망의 글을 적어 사진을 찍으면 즉석에서 인화해 추억을 선물한다. 체험 부스 5곳 이상 참여 시에는 재능기부로 제작된 회현동 사계절 사진 엽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서울야외팝업도서관과 협력한 야외도서관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북키트를 대여해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회현동 작은도서관은 어린이 도서를 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후 성도교회 주와나 어린이 합창단과 만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영화 OST와 트로트, 최신곡 등으로 무대를 채운다. 축제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되며, 우리은행, 신세계 등 기업과 지역 기관의 후원으로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한편, 축제에 앞서 남산자락 숲길 걷기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이 남산자락 숲길을 걸으며 찍은 인증 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동장 직통 소통폰인 ‘동내폰’으로 전송하면 친환경 자원순환 기념품(튜브짜개)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념품은 주민들이 모은 페트병 뚜껑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안용덕 추진위원장은 “주민과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만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500년 넘은 은행나무가 전하는 좋은 기운과 남산의 가을 정취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대문구, 초등생과 함께 '학교 광산' 캐냈다…폐가전 속 숨은 가치 발견
(1) 서대문구의 ‘학교, 광산이 되다’ 프로그램 진행 모습 (2) ‘학교, 광산이 되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들이 만든 분리배출함 (3) ‘학교, 광산이 되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들이 만든 분리배출 안내문 [PEDIEN] 서울 서대문구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폐전선과 소형가전 등 전자 폐기물(E-waste)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교육하는 ‘학교, 광산이 되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는 어린이들이 버려지는 폐자원의 가치를 알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개월간 가재울, 미동, 북가좌 등 5개 초등학교 3~6학년 50여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대문구 자원되살림센터에서 양성된 ‘자원되살림 리더’ 14명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을 이끌었다. 이들은 퀴즈와 모둠활동 등을 활용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의 중요성, 분리배출 실천 방법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교육은 폐전선과 소형가전 분리배출 안내문 및 배출함 만들기, 실제 폐자원 수거 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폐자원 속에 숨겨진 금속의 가치를 깨닫고, 직접 만든 안내문을 가정에 부착하며 실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 초등학생은 “쓰레기로 버리는 전선 속에 비싼 금속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직접 만든 안내문을 집 냉장고에 붙여 분리배출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되살림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활동가로 나서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례가 지속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원되살림센터가 단순한 새활용품 홍보나 재활용 체험을 넘어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핵심 거점임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구, 18개 동 순회 간담회 마무리…주민 목소리 2024년 예산에 반영한다
[PEDIEN] 영등포구가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18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찾아가는 동 소통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2,500여 명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내년도 예산과 주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동네 사정에 밝은 통반장의 참여를 확대해 주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구는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 중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했다. 환풍기 소음 문제, 주택가 가로수 정비, 노후 클린하우스 교체, 흡연 단속 및 금연 표지판 설치 등은 간담회 직후 지체 없이 개선됐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중장기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들이 다수 건의됐다. 수영장 건립, 보육시설 확충, 경로당 환경개선 및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지원, 고시원 안전관리 강화, 노후 보도블럭 교체 등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건의사항의 처리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모든 건의사항은 관리카드로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처리 과정과 결과는 간담회 개최 전후 15일 이내에 참석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된다. 한편 구는 동 순회 간담회 외에도 초중고 학부모, 공동주택 입주민,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민 등 특정 대상별 소통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는 구정 운영의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 행정을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2026학년도 고입 박람회 개최…9개 고교 참여
[PEDIEN] 영등포구가 다음 달 고등학교 원서 접수를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최적의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 전시실에서 관내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2026학년도 고입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29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를 선택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프로그램은 EBS 입시 전문 강사이자 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인 윤윤구 강사가 진행하는 특별 강연이다. 윤 강사는 ‘2029학년도 대입 전망과 2026 고교 선택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필요한 진로 설계 방향과 고교 생활 학습 태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관악고, 대영고, 선유고 등 관내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1:1 맞춤형 진학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각 학교의 상담교사와 재학생이 직접 나서 교육과정, 학교별 특징, 진학 관련 질문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관내 고교별 특징과 특강 핵심 내용을 담은 진학 안내 책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박람회 외에도 구민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최신 대학입학 정보와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1:1 입시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1월 22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2026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를 스스로 선택하는 데 이번 박람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구민 모두가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북구,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시작…반려동물 1,800마리 지원
성북구, 16일부터 31일까지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 가을철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관내 동물병원에 1,800두분의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동물에게 물려 전파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발병 시 치명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생후 3개월 이상 개와 고양이다. 특히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마쳐야 접종이 가능하며, 반려묘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북구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접종 시술료 1만 원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접종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백신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시민들은 방문 전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 잔여 물량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은 VIP동물의료센터를 제외한 성북구 내 33개 지정 동물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상세 병원 명단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도봉구, AI·eSIM 등 혁신 아이디어 발굴… 청년창업 경진대회 성료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경진대회 수상자와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PEDIEN] 서울 도봉구가 청년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025 도봉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9월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이심(eSIM),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거 쏟아지며 지역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만 19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50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라 사업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혁신성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의 영예는 ㈜헬로프렌즈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오픈 AI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는 대화형 행정·정보 검색 솔루션 ‘Vizzy’를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해외 출국자들을 위한 간편 로밍 eSIM 서비스를 제안한 ‘심비티’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반려 파충류를 위한 IoT 기반 스마트 사육장을 선보인 ‘렙티튜드’ 팀이 수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융합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했다. 장려상과 현장 청중평가단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은 호패 NFC와 교통카드를 결합한 증강현실(AR) 기반 서울 관광 및 야외 방탈출 서비스를 기획한 ‘영혼차사 운영지원’ 팀이 수상했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입주 지원 시 서류평가 면제와 함께 라운지 등 공유시설 1년 무료 사용권이 제공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해 도봉구만의 특화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도봉구, 주민 요청 1위 정희원 박사 초청... '저속노화' 특강 개최
▲도봉구, 정희원 박사 초청 ‘저속노화 마인드셋’ 특강 홍보 포스터 [PEDIEN] 서울 도봉구가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후를 위한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연사 1위인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노년내과 전문의)을 초청해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정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와 서울대병원 전문의를 역임한 노년내과 전문가다. 그는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저속노화 마인드셋’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건강한 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 정 박사는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누구나 직면하는 노화 과정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딱딱한 의학 정보를 넘어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중심으로 강연이 구성된다. 특강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도봉구민 및 시민은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도봉배움e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00명을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도봉구가 2009년부터 운영해 온 '도봉 교양대학'의 76번째 강좌로 마련됐다. 특히 정 박사는 앞서 진행된 75강 만족도 조사에서 향후 가장 듣고 싶은 강연자로 1위에 선정되는 등 주민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저속노화의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북구,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시작…1만 원에 백신 지원
[PEDIEN] 서울 성북구가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는 치명률이 거의 100%에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의 확산을 막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반려동물과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광견병은 동물에게 물려 전파되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병 시 치명률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구는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 성북구는 이번 접종 기간 동안 관내 지정 동물병원 33곳(VIP 동물의료센터 제외)에 총 1,800두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신 자체는 구에서 무료로 제공하지만, 접종 시술료 1만 원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개와 고양이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동물등록을 마쳐야 접종이 가능하며, 고양이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백신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따라서 시민들은 방문 전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 잔여 물량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세 병원 명단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을철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 위험이 높아져 광견병 감염 위험 역시 커진다”며 “반려동물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주민 2,500명과 '열린 예산' 논의…현장 소통 마무리
[PEDIEN] 영등포구가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18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동 소통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2,500여 명의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내년도 예산과 주요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8개 동을 하루에 하나씩 개별 순회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올해는 동네 사정에 밝은 통반장의 참여를 확대해 주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주력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중 일부는 구 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환풍기 소음 문제, 주택가 가로수 정비, 노후 클린하우스 교체, 흡연 단속 및 금연 표지판 설치 등은 현장에서 지체 없이 개선 조치됐다. 이 외에도 수영장 건립, 보육시설 확충, 경로당 환경개선 및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지원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구는 고시원 안전관리 강화, 여름철 그늘막 확대 설치, 은행나무 낙과수집기 도입, 노후 보도블럭 교체 등 주민 생활 편의와 관련된 건의사항을 내년도 예산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간담회 개최 전후 15일 이내에 참석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동 순회 간담회 외에도 초중고 학부모, 공동주택 입주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이 전해준 생생한 목소리는 구정 운영의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 행정을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2026학년도 고입 박람회 개최… 성공적인 대입 전략 제시
[PEDIEN] 서울 영등포구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다가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 전시실에서 관내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2026학년도 고입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시작되는 고입 원서접수를 앞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최적의 고교를 선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 선택이 2029학년도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박람회는 크게 대입 전망 특강과 고교별 1:1 상담 부스로 구성된다. 먼저 EBS 입시 전문 강사이자 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인 윤윤구 강사가 연사로 나선다. 윤 강사는 '2029학년도 대입 전망과 2026 고교 선택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고교 생활 중 필요한 학습 태도와 진로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관악고, 대영고, 선유고,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영등포여고, 영신고, 장훈고, 한강미디어고 등 관내 9개 고등학교가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각 학교의 상담교사와 재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교육과정, 학교 분위기, 진학 실적 등에 대한 궁금증을 1:1 맞춤형으로 해소해준다. 중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관내 고교별 특징과 특강 핵심 내용을 담은 진학 안내 책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최신 대학입학 정보와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등학생 대상 1:1 입시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 또한 오는 11월 22일에는 영등포 아트홀에서 '2026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교육도시로서 모든 구민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 녹색광장, 주말마다 500㎡ '팝업 놀이터'로 변신
사진 1~2.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 모습 사진 3.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홍보물 [PEDIEN] 서울시가 주말 가족 단위 이용 수요를 겨냥해 시범 운영하는 '주말 특화형 키즈카페'가 금천구 녹색광장에 문을 열었다. 금천구는 오는 11월 9일까지 추석 명절을 제외한 매주 주말, 500㎡ 규모의 야외 공간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팝업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로 명명된 이 공간은 일종의 팝업 놀이터 형태로, 금천구가 서울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운영하게 됐다. 500㎡ 규모의 광장에는 아이들의 조작 능력, 순발력, 균형감각 등 신체 발달을 돕는 다양한 신체활동 놀이기구와 창작형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2시간씩 총 3회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용 대상은 만 4세부터 9세까지 아동이며, 회차당 정원은 57명이다. 이용료는 아동 1인당 5천 원이지만,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50%)하거나 현장 접수(50%)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특히 부모들이 편안하게 아이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전용 대기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실내형 키즈카페와 더불어 주말마다 야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아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 외에도 10월 금천하모니축제와 연계한 팝업형 놀이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
금천구,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2,121원 확정... 최저임금 대비 117.4% 수준
[PEDIEN] 서울 금천구가 2026년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2,121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10,320원)보다 1,801원 높은 수준으로, 구 소속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금천구는 지난 9월 24일 금천구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물가상승률과 구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2026년 생활임금은 올해 적용된 11,779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다. 생활임금제는 단순한 최저생계비가 아닌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 체계다. 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급은 253만 3,289원에 달한다. 이는 최저임금을 적용했을 때의 월급보다 37만 6,409원을 더 받는 금액이며, 최저임금 대비 117.4% 수준이다. 이 결정에 따라 구청 및 금천시설관리공단, 금천문화재단 등 출자·출연기관 근로자들은 2026년 1월 1일부터 인상된 임금을 적용받는다. 이들은 기존 대비 월 7만 1,478원이 인상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다만, 서울동행일자리나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 사업 참여자나 이미 생활임금 이상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천구는 2015년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인 2016년부터 생활임금제를 꾸준히 시행해 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 2026년 생활임금 1만2121원 확정... 최저임금 대비 17.4% 인상
사진. 금천구청 종합청사 전경 [PEDIEN] 서울 금천구가 2026년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21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1만1779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7.4% 높은 수준이다. 금천구는 근로자에게 단순한 최저생계비가 아닌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생활임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생활임금은 내년 최저임금보다 시급 기준 1801원 더 많게 책정됐다. 월 209시간(주 5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급은 253만3289원이다. 이는 최저임금을 적용했을 때보다 37만6409원이 많은 금액이다. 금천구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물가상승률과 구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끝에 이같이 의결했다. 금천구는 2015년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6년부터 생활임금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생활임금은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금천시설관리공단, 금천문화재단, 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들에게 적용된다. 이들은 2026년 1월 1일부터 월 7만1478원이 인상된 임금을 받게 된다. 다만, 서울동행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한시적 공공 일자리 사업 참여자나 이미 생활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관악강감찬축제, 10월 17일 개막 확정...서울 유일 '예비 문화관광축제' 위상 강화
[PEDIEN] 관악구가 서울시 유일의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려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경험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관악강감찬축제는 서울시 내에서 유일하게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앞둔 예비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구는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대표 콘텐츠인 '추모제향'과 '낙성연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현장은 고려 시대를 모티브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고려장터'와 '고려난장' 등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 공간 구성은 축제 기간 동안 전통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풍류제'를 비롯해, 역사적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쇼'와 '퀴즈쇼' 등이 준비되어 축제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