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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구로구가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악취 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정비 대책을 수립하고,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대책은 특히 음식점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하수 악취 민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로구는 먼저 지역 실정에 맞는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맨홀 244개소와 개인 하수처리시설 14개소를 대상으로 24시간 연속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 악취 발생 특성을 면밀히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로구는 지역을 특별, 추가, 일반 관리 구역으로 구분하고 악취 지도를 작성했다. 각 구역별 특성에 맞는 저감 대책을 수립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구로구는 하수관로 내 스프레이형 악취 저감 시설 1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시 예산 2억 원을 확보,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깔깔거리 일대에 악취 저감 시설 3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구로구 전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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