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살예방 세미나 개최…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전문가들, 자살 문제 심각성 공유하고 지역사회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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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은평구, 자살예방세미나 개최 (은평구 제공)



[PEDIEN] 은평구가 지난달 26일 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하여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서는 김은진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백종우 경희대학교 교수 등 자살예방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아 은평구의 자살 현황 분석, 해외 사례 소개, 지역 기반 자살예방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4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 분석 결과가 공유되며, 정신건강 문제, 경제 위기, 사회적 지지망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 부처와 지역사회의 협력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은평구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위험군 조기 발굴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하며,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정례화하는 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기반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여 구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구민들이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정신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관련 문의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24시간 정신건강상담 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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