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걷기 실천율 77.7%로 전국 1위…비결은 '사람'과 '길'

명품 산책로 조성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이 걷기 도시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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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중랑구, 걷기 실천율 77.7% 로 전국 1 위 달성 (중랑구 제공)



[PEDIEN] 중랑구가 전국에서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떠올랐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중랑구의 걷기 실천율은 77.7%를 기록하며 전국 258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보다 8.7%p, 전국 평균보다 28.5%p 높은 수치다.

중랑구의 걷기 실천율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2023년 61.8%에서 2024년 68.1%, 2025년 77.7%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구민들의 생활 속 걷기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나타낸다.

중랑구는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봉화산, 용마산 등 지역 명소를 잇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망우수국길로 이어지는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조성하는 등 걷기 인프라를 확충했다.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 운영도 걷기 실천율 증가에 기여했다. '중랑구 걷기클럽' 운영, '줍깅데이', '중랑 워킹데이' 등 걷기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으며,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중랑구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목표 걸음 수 달성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 구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걷기 실천율 전국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 도시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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