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음식물 쓰레기 70% 감량 '소형감량기' 2차 지원 확대

구매 비용 40% 최대 28만원 보조... 13일부터 22일까지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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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가정용 소형감량기’ 추가 지원 포스터



[PEDIEN] 서울 은평구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2차로 확대 시행한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구매 비용의 최대 40%(28만 원 한도)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음식물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목표로 한다. 소형감량기는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 방식을 이용해 쓰레기 부피를 크게 줄이는 기기로, 서울시 시범사업 분석 결과 약 70.5%의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은평구가 상반기에 진행한 1차 지원 사업에서는 참여 구민의 90% 이상이 감량 효과와 편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높은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이번 추가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은평구인 주민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2025년 1월 1일 이후 품질 및 안전 인증을 받은 소형감량기를 구매해야 한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하여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대 분리인 경우 가구당 1개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미 서울시나 타 자치구의 지원을 받은 세대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보조금을 받은 후 2년 이내 기기를 처분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13일부터 22일까지 은평구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11월 초 개별 문자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구민들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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