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내년 7044억 원 예산 편성…역대 최대 국·시비 확보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체감형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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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화군, 내년도 본예산 7044억 원 편성… 국‧시비 역대 최대 규모 확보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이 2026년도 본예산 7044억 원을 편성하여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특히 국·시비 보조금이 305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세외수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중앙부처와 인천시를 끈질기게 설득하며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강화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운영비 성격의 경상경비와 여비 등 소모성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행사·축제성 사업을 통폐합하여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

내년도 예산은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생활안정 지원, 장애인복지 증진, 보육 및 저출산 대책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생활 인프라 및 기반 시설 구축 분야로는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청소년수련관 신축, 체육시설 정비, 주민복합센터 조성 등에 투자한다. 농·축·어업 분야는 미래 성장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고 우수 농산물 생산 지원, 어촌 기반시설 구축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 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교육경비 지원, 석모도 자연휴양림 관광자원화, 지역문화 행사 개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강화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 강화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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