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학교 과밀-고교 내신 불이익' 해소 위한 구조개선 최종안 확정

일반고 1곳 중학교 전환, 2곳 통합 '1교 2캠퍼스' 제안... 교육청과 협의 착수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과천시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과천시)



[PEDIEN] 과천시가 중학교 과밀과 고등학교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내신 불이익 등 지역 교육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4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과천시는 중학교 과밀화로 학습 환경이 악화되는 동시에, 고등학생 수 감소로 인해 내신 경쟁에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용역을 발주하고 8월 중간보고회를 거치는 등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교육구조개선협의체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박대권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서 빅데이터 분석과 집중면담(FGI)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대안을 발표했다.

연구용역이 제시한 최종 대안은 관내 3개 일반고 중 1개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2개교를 통합하여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은 중학교의 과대·과밀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등학교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학교 통폐합을 통해 고등학교의 학생 수를 확보하여 내신 불이익을 줄이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교육 문제는 과천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라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실행 가능한 교육구조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