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박차…'미래교육지구' 5대 사업 추진

기술·예술 융합 '메이크마인드' 신설, 취약계층 심리 정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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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도봉구청사전경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결합한 '도봉미래교육지구' 특화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봉미래교육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 현장이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심리·정서 지원, 4차 산업 기술 교육, 진로 탐색, 초등 돌봄 등 5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만들고 치유하는 마음의 공작소(메이크마인드)'다. 이는 4차 산업 기술 체험과 마음 건강 지원을 결합한 융합 교육과정이다. 구는 국내 유수 문화기술 연구기관과 전문 미술치료상담학회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체험 및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맞춤형 4차산업 교육 메이킹 에브리원'은 대폭 확대 운영된다. 이 심화 교육과정은 국내 첨단 기술 기업의 전문 자원과 지역 내 메이커스쿨 도봉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참여 청소년 150명은 4차 산업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실제 시제품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청소년 200명이 직접 상품 개발부터 전시회까지 기획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4차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진로 동기 부여를 위한 '대학탐방'과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교육 복지 영역을 넓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소년 누구나 기술, 예술, 돌봄, 진로를 아우르는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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