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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동구가 최근 지역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체험으로 인식시키는 이색 캠페인을 전개했다. 마을공동체와 손잡고 진행된 이번 활동은 도박의 폐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구는 충장동 마을사랑채 입구에서 열린 ‘기례방장터 Begin Again’ 행사에서 ‘행운의 함정’이라는 이름의 체험 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부스는 무작위 확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체험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실제 도박이 주는 순간적인 유혹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폐해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캠페인 현장에는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실무진을 비롯해 간호 실습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박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동구는 이번 체험이 도박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하고 예방의 필요성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도박 중독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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