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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주민의 다문화 인식 개선과 사회적 포용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이해’와 ‘다문화 체험’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11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경험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다문화 이해’를 돕는 작가와의 만남이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이주 배경 청년인 고예나 작가(저서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고 작가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과 다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름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12일 어린이 인형극, 18일 샌드아트 공연 등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총 8회차에 걸쳐 운영되는 ‘같이의 가치’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체험 후에는 인식 개선 수업이 이어져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 태도를 증진하도록 돕는다. 이는 미래 세대가 포용적인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주 배경 청년 작가의 생생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더욱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 증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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