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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시흥시가 발달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강사파견형' 사업과 '학습 누리방' 프로그램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1년부터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 사업들은 발달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사파견형'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학습 수요를 반영하여 전문 강사를 장애인 이용 기관에 직접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 방문 없이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태권도, 웃음 치료, 슐런, 토탈 공예,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025년 상반기에는 11개 기관에서 총 118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2%, '만족'이 8%로 나타나 프로그램 구성, 강사 전문성, 참여자 이해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며 교류하는 통합형 학습 동아리 '학습누리방'은 합창, 칼림바, 영어 교실 등 총 7개 동아리로 운영됐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7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73%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어울리고 상호작용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비장애인 참가자의 75%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해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애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강사파견형 사업과 학습누리방은 발달장애인의 학습 공간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에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보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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