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양평군 지평면에서 열린 제2회 지평전통발효축제가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평의병 출정식 재현으로 시작을 알렸다. 취타대, 의병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웅장한 출정식은 지평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이학표 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진행된 31개 리(里) 상징 발효 술빵 커팅식은 면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 발효식품 판매 및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김장, 두부, 장류, 발효 술빵 체험, 떡 메치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막걸리 빨리 마시기, 떡볶이 요리왕 등 참여형 경연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는 참가자 건강 상태 사전 점검, 안전 스태프 배치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 공간을 지평시장 일원으로 분리 배치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과거 지평 국밥거리를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종료 후에는 지평면사무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이학표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평면의 역사와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제추진위원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