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동…시민들과 구상안 공유

한탄강 활용한 융합형 특구 조성…남북 경제 교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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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 개최 (포천시 제공)



[PEDIEN] 포천시가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특구 구상안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대표, 읍면동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특구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간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보완성을 높여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 인접지역 17개 시군이 특구 조성 대상이며, 경기도에서는 8개 시군이 포함된다.

포천시는 2025년까지 자체적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구상안을 수립했다. 구상안은 한탄강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포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농업을 결합한 융합형 특구 조성을 기본 전략으로 한다.

특히, 남북교류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특구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한국전쟁 격전지이자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 육로 기반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남북 평화경제공동체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구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천시는 준비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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