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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대학가를 직접 찾아 체험형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는 지난 1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와 인근 지역에서 '마약에 만약은 없어요'를 주제로 불법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 세대가 자주 찾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대문구보건소를 중심으로 서울시 마약대응팀, 동대문구약사회, 동대문경찰서 등 유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한국외대 국제학사 광장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단계별 퀴즈 챌린지, 마약 모형 전시, 전문가 현장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청년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VR 기기를 활용한 체험이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VR 체험을 통해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한 부작용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마약류 익명 검사도 함께 실시되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지원했다.
캠퍼스 주변 지역에서도 동시 캠페인이 펼쳐져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불법 마약 근절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동대문구는 청년층이 마약의 유혹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불법 마약 문제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막아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체험형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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