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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1인 가구와 통합돌봄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 15일 의료생활협동조합 사랑나눔치과 및 동대문구가족센터와 두 가지 내용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치아 건강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치과 접근성이 낮은 1인 가구의 건강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랑나눔치과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경동시장 신관 2층 ‘이음마루’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치아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참여자에게는 치아 관리 세트와 함께 무료 스케일링 및 검진 쿠폰이 제공된다.
더불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연간 5명을 선정해 틀니를 포함한 무료 치료 서비스(임플란트 제외)도 지원한다. 이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미뤄왔던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이날 사랑나눔치과와 ‘통합돌봄지원 대상자를 위한 의료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는 동대문구가 ‘2025년 서울시 및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데 발맞춰 민관 협력을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대문구 통합돌봄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내 건강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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