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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양주시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주도 자치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투어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10월 15일 주민자치위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2025년 주민자치 정약용 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시가 추진하는 ‘2025년 주민자치 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조선 후기 실학자였던 정약용 선생의 개혁 정신과 실용적 가치를 현대 주민자치에 접목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정약용 생가인 여유당을 비롯해 문도사, 다산생태공원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위원들은 다산의 청렴하고 애민(愛民)했던 삶의 궤적을 직접 확인하며 지역 사회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을 되새겼다.
투어에 참여한 한 위원은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태식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투어에 앞서 6월 주민자치대학, 9월 인문학 강연 등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남양주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위원들이 지역 정체성과 자치의 가치를 재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자치 실현을 위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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