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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양주시 천연염색 동아리 ‘시나브로’가 환경 보호와 지역 나눔을 결합한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직접 제작한 스카프 30개를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시나브로’는 의류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색으로 지구를 살린다’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환경보호와 지역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감물, 쪽물, 메리골드, 유칼립투스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 염료를 활용해 울실크 원단에 정성껏 색을 입혔다. 이렇게 완성된 스카프는 다가오는 계절 변화에 맞춰 취약계층 여성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을 돕기 위해 전달됐다.
정순옥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정성껏 만든 스카프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 역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활동이 나눔으로 연결된 ‘시나브로’의 활동이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복지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나브로’는 천연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염색 체험과 리사이클링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며 환경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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