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의정부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4일 국립공원공단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회룡탐방로를 걸으며 지역의 생태 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탐방은 시의 주요 정책 프로그램인 ‘민생 속으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는 의정부에 거주하는 자연환경해설사와 동행하며 지역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생활권 산림자원의 활용 방안을 시민 관점에서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북한산국립공원 의정부 구간에 위치한 회룡탐방로는 완만한 코스 속에 사찰과 생태 자원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탐방길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해설사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생태적 특징과 탐방 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해설사들은 사패산, 도봉산, 수락산 등 의정부의 산들이 도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산들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생태교육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자연환경해설사를 ‘시민이 자연을 이해하도록 돕는 문화적 매개자이자 생태도시 의정부의 든든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미 지난 7월 국립공원공단과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둘레길 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탐방로 정비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품격 있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시민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 해설 및 문화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정과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