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예술을 매개로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자들의 회복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천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같이의 가치, 우리 함께 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동명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이 그림, 요리, 녹음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수업은 ‘우리 만나다, 나누다, 그리다, 소리 내다’ 등 네 가지 주제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함께 인사를 나누고 요리하며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완성된 작품에 담긴 개인적인 이야기를 직접 목소리로 녹음하여 전달하는 과정을 거쳤다.

전시장에는 참여자들의 개성과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 녹아있는 참여자들의 치유 과정과 진솔한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참여자들에게 자신감을 회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예술 치유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