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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무인점포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용인서부소방서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무인점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전국 무인점포의 27%가 경기도에 집중되는 등 관련 시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영업주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점포는 화재 발생 시 신고 지연과 초기 진압 실패라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방서 측은 무인점포 화재의 주요 원인이 전기적 요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사전 안전관리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내 215곳의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안전 강화 대책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화재 취약 업종으로 분류된 무인세탁소와 무인사진관 등에 대한 합동 화재안전조사 실시이다. 소방서는 화재 통계를 토대로 업종별 위험 요인에 맞춘 맞춤형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계인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무인점포 안전환경의 날’을 운영하며 환경 정리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병행한다. 특히 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KC 인증제품 사용과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상시 인원이 없어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관계인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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