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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 지표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2025년 하남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16명의 주요 기관장 및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통사고 예방부터 범죄 취약 지역 대응까지 시민 안전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경찰 측의 제안이 주목받았다.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은 범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 거점을 운영하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필요한 장소 협조를 시에 요청했다.
하남시는 이에 대해 범죄 취약지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유괴 예방 대책, CCTV 관제센터 관리 개선, 무단횡단 방지 펜스 및 중앙분리대 보강 등 생활 밀착형 안전 강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가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사회안전지수 수도권 4위 등 객관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진정한 안전도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경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하남형 스쿨존 조성, 학교보안관 운영 등 기존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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