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동장단과 '시민 체감 행정' 속도... 현안 16건 논의

통학로 안전부터 녹지 확충까지, 부서 간 협력으로 지역 문제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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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동근 시장이 10월 15일 시청 회룡홀에서 ‘10월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PEDIEN] 의정부시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체감 행정 실현을 위해 동장단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5일 김동근 시장 주재로 부시장, 권역동 동장 및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보행 환경 개선, 공원·휴식 공간 확충, 녹지·힐링 공간 조성, 문화·복지 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친 총 16건의 지역 밀착형 제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현안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호원1동에서 제기된 호암초등학교 앞 통학로 보행 환경 개선 방안과 신곡2동의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불편 해소 방안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는 동장들이 현장에서 직접 파악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 및 힐링 공간 조성 방안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호원2동의 메타세쿼이아 명품길 조성 계획과 의정부1동의 역전근린공원 시설 개선 등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휴식 공간 확충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시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세계청년혁신포럼(Y-World Inno-Forum)'과 '제54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등 주요 시정 현안을 공유하며 각 동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회룡문화제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스케치 영상을 시청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 퍼포먼스를 통해 의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티타임이 동장과 부서장들이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협업의 장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과 실행력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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