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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노인복지부터 첨단산업까지 '민생 광폭 행보'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엔포드)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도민 복지 증진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5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이는 노인 복지부터 첨단 바이오 기술, 농업 혁신,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도는 우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2025년 10월 15일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영환 지사는 보은군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며 민생을 챙겼다.미래 먹거리인 산업 분야에서는 첨단 기술 홍보에 집중한다. 도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하여 충북 지역의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는 충북이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동시에 추진한다. 도는 대추 신품종과 함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휴대용 수확기를 공개하며 농업 혁신을 도모했다. 또한, 국제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충북의 선진 내수면 양식기술을 전파하는 등 지역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천엑스포,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천연물 산업 미래 청사진 제시
제천엑스포, ‘세명대학교 천연물산업 세미나’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천연물 산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명대학교가 주도한 이번 세미나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시민과 학생 800여 명이 참여해 천연물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행사는 엑스포를 앞두고 지역 사회가 천연물 산업에 동참하고 연구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미나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 천연물 연구를 폭넓게 다루면서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연을 구성했다.특히 세명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나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천연물과 백세시대’를 주제로 강연했고, 임상병리학과 문철 교수는 ‘천연물 유래 물질의 면역기능 조절과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바이오제약산업학부 신용국 교수는 ‘제천시 천연물산업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지역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는 지역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천 천연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강신호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지역 대학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천연물 연구 저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앞으로도 세명대학교의 연구 활동이 제천 천연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충북 대추, 맛·기능성·편의성 모두 잡았다... 신품종과 수확기 공개
충북농기원, 대추 신품종과 휴대용 수확기 공개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가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대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품종 3종과 휴대용 수확 기술을 동시에 공개했다. 연구소는 보은대추축제를 앞둔 지난 15일 농업인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품종 평가회 및 수확기 연시회를 개최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이번에 선보인 신품종은 '태복', '태후', 그리고 가공용으로 유망한 'CBJ0040' 등 총 3종이다. 이 품종들은 생과 소비가 많은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춰 맛과 기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태복'은 재래종과 왕대추의 중간 크기(약 25g)로 당도가 30브릭스에 달하는 강한 단맛이 특징이며 저장성이 뛰어나다. 대과형 품종인 '태후'(약 31g)는 수분 함량이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항산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기존 품종 대비 5배나 높아 기능성 측면에서 주목받는다.소과형 품종인 'CBJ0040'(12g)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기존 '복조' 품종보다 각각 2배, 3배 높아 가공용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연구소는 이 품종에 대해 2026년 품종보호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대추 수확은 그동안 손으로 일일이 따야 했기 때문에 인력 소모가 극심했고, 높은 곳의 과실을 수확할 때는 사다리 작업으로 인한 낙상 위험이 항상 따랐다. 이에 연구소는 농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전동식 휴대용 수확기를 개발했다.이 수확기는 배터리로 구동되며, 전동식 롤러가 회전하면서 과실을 안전하게 감싸 분리하는 방식이다. 롤러에 탄성 소재를 적용해 과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소는 시제품 검증을 마치는 대로 특허를 출원하고, 2026년 수확기에 맞춰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도 농업기술원 이채영 육종재배팀장은 "생과 소비가 많은 대추의 특성상 품종 개발과 수확 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신품종 보급과 수확기 상용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작업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 복대동 복합개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2파전 돌입
청주시청사전경(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추진하는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증권사가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청주 최초의 민관협력 복합개발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15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7월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9월 초 사업참가확약서 접수를 거치며 평가 단계로 넘어왔다.시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건축, 재무·회계 등 7개 분야 전문가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평가위원 후보군으로 구성했다.실제 심사는 사업계획서 평가 당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개발계획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확보 방안 등 공공성 확보 여부가 주요 잣대가 된다.또한 사업수행능력, 재무적 안정성, 안전관리 확보 방안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이후 민관공동출자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복대동 복합개발이 청주시에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성과 민간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청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 성안길 상인회, 청년 특화지역 조성 발맞춰 원도심 부활 모색
청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가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과 손을 잡았다. 상인회는 최근 옛 대현지하상가에 추진되는 청년특화지역 조성 사업에 발맞춰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청년 주도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역상생 청년포럼은 15일 성안길 청년카페에서 상인회원과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인회는 청년 관련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성안길 상가 건물주와 상인회 간의 협약 내용도 공개하며 지역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청년특화지역 조성 사업은 현재 속도를 내며 본궤도에 올랐다. 내부 마감재 철거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16일 개찰과 적격심사를 거쳐 21일 계약을 체결한다. 청주시는 이달 중 본공사에 착수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공간은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공간, 청소년자유공간, 시민 휴게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 후에는 청년뿐 아니라 청주시민 전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홍경표 성안길 상인회장은 “청년특화지역 조성을 통해 청년과 지역 상인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돼 있는 성안길과 소나무길 등 원도심 전체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주시약사회, 약국 방문 주민 사연 듣고 뇌병변 장애 가구에 TV 지원
청주시청사전경(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약사회가 약국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청주시약사회는 지난 15일 청주 상당구 용암동에 거주하는 뇌병변 장애 가구에 TV를 전달했다고 청주복지재단이 밝혔다.이번 후원은 해당 가구 주민이 약국을 자주 방문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청주시약사회가 직접 나눔을 결정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찬일 청주시약사회 회장과 김용희 청주복지재단 부장 등이 참석해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청주시약사회는 약사의 윤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의료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단체다. 김찬일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체로서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청주시약사회는 이번 TV 지원 외에도 조손·모자가정 장학금 전달, 아동공동생활가정 및 독거노인 지원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청주시, 청주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국을 지역 복지안전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청주시약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됐다”며 “재단 역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주 서원보건소, 치매 가족 위한 특별한 '숲속 식탁' 열었다
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 서원보건소가 치매 환자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의 심신 안정을 돕기 위해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소는 지난 15일 서원구 치매 환자 및 돌봄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상당산성 휴양림에서 ‘모두의 숲속 식탁, 휴(休)레스토랑’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충북광역센터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국산 임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요 메뉴로는 고사리 새우 로제 파스타, 곤드레나물 샌드위치, 오미자 딸기 에이드 등이 제공됐다. 가족들은 요리 과정을 통해 소통하며 돌봄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보냈다.권영건 서원보건소 소장은 치매 돌봄이 특정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권 소장은 “치매 환자 가족 역시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원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힐링 프로그램 외에도 치매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상담 및 돌봄 부담 분석, 자조모임, 가족교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
청주시립도서관, 실존주의 거장 까뮈·사르트르의 사상 조명한다
청주시립도서관, ‘부조리와의 싸움 까뮈, 사르트르’ 강연 개최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립도서관이 20세기 문학과 철학의 거장인 알베르 까뮈와 장 폴 사르트르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특별 인문 강연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은 '부조리와의 싸움: 까뮈, 사르트르'를 주제로 11월 4일과 1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존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조만수 교수가 맡는다.특히 조 교수는 노벨문학상을 수용한 까뮈와 이를 거부한 사르트르의 상반된 태도를 중심으로 강연을 전개한다. 두 거장이 던지는 실존적 질문과 인간이 '부조리'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작품과 철학을 넘나드는 강연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자유, 윤리 등 근본적인 문제들을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양일 모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립도서관 문화교실2(3층)에서 열린다.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를 이용하면 된다. -
청주시, 모바일 걷기 앱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환경 정화 동시 추진
청주시 “10월엔 걷기 실천으로 건강‧환경 지키세요”(추석 칼로리 걸어서 비워요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모습이다.시 보건소는 이달 31일까지 추석 명절 기간 늘어난 체중 관리를 돕기 위한 ‘추석칼로리 걸어서 비워요’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 챌린지는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5만 보 걷기(1일 최대 1만 5천 보 인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걷기 목표와 함께 명절 음식 사진 1장을 앱에 게시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응모자 중 8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이와 별도로 상당보건소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치매 극복과 환경 정화를 결합한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치매극복걷기 캠페인 – 건강한 걸음과 깨끗한 우리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챌린지는 상당구 공식 커뮤니티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참여자는 행사 기간 동안 총 8만 보 걷기(1일 최대 1만 보 인정)와 함께 쓰레기 줍기 활동(플로깅) 인증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상당보건소는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7천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걷기 행사가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원보건소 역시 청원구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걷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시 전역에서 걷기 실천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
청주시립국악단, 전국구 국악 축제 참가... '청주의 울림' 선사 예고
김원선 예술감덕 경 상임지휘자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립국악단이 전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모이는 대형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 청주시립국악단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에 참가해 청주 고유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0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청주시립국악단은 이번 무대를 ‘청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꾸민다. 청주의 문화와 역사, 명소에 깃든 이야기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창작곡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주요 연주곡으로는 이지영 작곡의 ‘청풍’, 심영섭 작곡의 ‘숲에 유산’, 이승곤 작곡의 ‘음유화풍’, 이경섭 작곡의 ‘엇놀이’ 등이 선정됐다. 이 곡들은 청주의 맑고 푸른 자연과 정서를 음악적 언어로 표현한다.특히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퓨전국악그룹 ‘서일도와 아이들’과 대금 연주자 정동민이 협연자로 나서 공연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전통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맑고 푸른 청주의 자연과 정서를 닮은 풍성한 소리의 결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립국악단은 이번 축제 참가를 통해 청주 국악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주, 방과후 아동 돌봄 '컨트롤타워' 구축 시동
청주복지재단, 2025 청주복지포럼 개최(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복지재단은 지난 15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5 청주복지포럼’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방과후 아동 돌봄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이번 포럼은 인구 위기 시대에 모든 아동의 돌봄권을 보장하고 양육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돌봄기관 종사자,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주시 방과후 돌봄 관련 주요 현안과 미래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기조 강연을 맡은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위기에 따른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모든 아동을 위한 돌봄권 보장과 함께 지역에 기반을 둔 아동돌봄 안전망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교육돌봄 체계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박정명 청주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청주시 방과후 돌봄서비스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구체적인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청주시 아동돌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조직 및 컨트롤타워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또한 네트워크 확충, 지역 내 협력사업 확대, 통합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충남사회서비스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포럼은 청주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양육자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방과후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시, 기업 현장 안전 위협 요소 즉각 해결 약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청주시 기업애로해소지원단, 리파코(주)와 현장대화 진행(왼쪽부터 신병대 부시장, 김기석 대표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 기업애로해소지원단장인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기업하기 더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15일 청원구 오창읍에 소재한 리파코㈜를 찾아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현장 방문은 공장 앞 인도 주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나무뿌리가 보도블럭을 융기시키면서, 관내 시민은 물론 장애인 표준사업장 근로자들의 통행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신 부시장은 관련 부서를 통해 해당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즉각 모색하고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기업의 불편 사항뿐만 아니라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청주시의 의지를 보여준다.신 부시장은 김기석 리파코 대표와 함께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주로 아동용 생활안전용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특성상 출산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요즘 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청주시의 월평균 출생아가 450명으로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어 회사로서는 매우 고마운 심정”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신 부시장은 앞으로도 청주시는 기업의 여러 불편 사항은 물론,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리파코㈜는 가정용 주방용품 및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한부모 아동 후원과 미혼모 가정 후원 등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주시, 가을 가족 나들이 책임질 '팝업 놀이터' 19일 개장
청주시, 유기농복합단지 팝업 놀이터 18일→19일 변경 개최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준비한 대규모 야외 놀이 행사가 비 예보로 인해 하루 연기되어 19일 문을 연다. 시는 당초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오늘! 여기! 꿀잼' 팝업 놀이터를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기농복합단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올해 6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구성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청주시는 비가 그친 후 쾌적한 날씨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놀이존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이킹, 회전비행기, 워터롤러 등 대형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 챌린지바운스가 설치된다. 또한 야구, 축구 등 게임형 체험도 함께 운영되어 활동적인 재미를 더한다. 주 무대에서는 마술, 버블, 디제잉 공연이 펼쳐지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신나는 가족운동회도 진행된다.특히 지난 회차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연날리기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이어진다. 개인 연을 지참한 가족은 현장에서 열리는 연날리기 대회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드림스타트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해 아동 만들기 체험, 키링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청주시 팝업 놀이터는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계속된다. 남은 일정은 10월 25일 무심천체육공원, 11월 1일 문암생태공원 등이다. -
청주 농촌지도자회, 충북대회서 '3관왕' 쾌거... 지역 농업 위상 높였다
한국농촌지도자 청주시연합회, 충북농촌지도자대회 참가(농촌지도자 분야 본상 오창읍 조종인 회원 부부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한국농촌지도자 청주시연합회가 최근 열린 제37회 충청북도농촌지도자대회에서 농촌진흥청장 표창 등 주요 상을 휩쓸며 지역 농업 리더십을 입증했다. 청주 농촌지도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회원 간 단합을 다지는 동시에, 과학 영농 실천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주연합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은주 홍보부회장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임성용 사업부회장이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또한 '우애·봉사·창조'의 이념을 실천한 우수 회원에게 수여되는 농촌지도자 본상은 오창읍의 조종인 회원이 차지했다. 청주연합회는 11개 시군 농특산물 품평회와 사과·고추 품평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청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농촌지도자회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확산과 식량 자급자족에 크게 기여했던 역사 깊은 농업인 학습단체다. 현재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선도하며 농업 현장의 핵심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청주 지역에는 21개 읍면동 단위의 농촌지도자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리더십 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문화 창달과 후계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오현광 청주연합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청북도 농촌지도자회의 발전과 과학 영농 실천, 봉사활동 확대를 위해 모든 회원이 힘을 합쳐 앞장서겠다"며 생명 산업 유지와 농업인 권익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청주 농촌지도자회의 발전을 위해 역량 강화와 농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