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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연풍면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연풍면 도시재생사업 계획도 [PEDIEN]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연풍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연풍은 조령 3관문과 이화령고개 등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트레킹과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군은 2027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사업은 ▲연풍으로 오는길 ▲연풍여행자플랫폼 ▲안전한 자연쉼터 연풍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군은 먼저 ‘연풍으로 오는길’ 사업의 일환으로 연풍면 행촌리와 삼풍리 일대의 노후 가로등 149개소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새로 설치된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2~3배 밝고 전력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으로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도 크다.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교체 이후 야간 보행 불안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행촌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밤길이 어두워 걱정이 많았는데, 가로등이 바뀐 뒤 훨씬 밝고 안전해졌다”며 “마을 분위기까지 환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또한 군은 자전거 여행객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연풍여행자플랫폼’ 조성을 조성할 계획이다.이곳에는 자전거 스테이션, 전시관, 관광거점공간, 여행자휴게소 등이 들어서며 플랫폼 인근에는 ‘연풍여행자 어울림마당’ 이 조성돼 자전거 보관소와 광장이 함께 마련된다.향후 자전거 행사와 지역 축제가 열리는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안전한 자연쉼터 연풍’ 사업을 통해 연풍시장 주변에 주민과 여행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한다.현재 토목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휴식과 교류가 가능한 도심 속 쉼터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송인헌 군수는 “연풍면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오래된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연풍이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농협은행, 중소기업 보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에 맞손
[PEDIEN] 청주시가 시정 관련 사업 용역 및 물품계약 하도급사를 보호하기 위해 농협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시는 16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상생결제시스템 운영 협약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장환 농협은행 청주시청출장소장이 참석했다.상생결제제도는 기업 간 납품대금을 지급할 때 대금 회수가 지연되거나 어음으로 인한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어음 대체 결제수단이다.원청기업이 하청기업에 지급할 대금을 상생결제 전용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한 후 대금 지급일에 맞춰 현금으로 지급하는 전자 대금 결제방식이다.필요한 경우 하청업체는 결제 만기일 전 조기에 현금화가 가능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이로 인해 △하위 거래기업의 안정적 대금 회수 △결제대금 조기 현금화 △금융비용 절감 △자금 유동성 개선 등 거래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이번 협약으로 시는 농협은행㈜의 상생결제 상품을 도입해 용역 및 물품계약에 적용하고 농협은행㈜은 상생결제 상품을 준비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시스템 적용은 오는 11월부터다.이범석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상생결제제도는 기업 간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상생결제에 참여하고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충북, AI·로봇 등 신성장산업 육성 박차... 혁신 거점 현장 점검
이복원 경제부지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방문... 과학기술 혁신 현장 점검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15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CBISTI)을 방문해 주요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R&D 진흥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지역 과학기술 거점 기관인 혁신원의 역할과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현장 소통을 통해 충북도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진흥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이 부지사는 혁신원 내 주요 인프라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충북 메타버스 지원센터, ICT 디바이스 충북랩, 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 충북 콘텐츠기업센터 등 핵심 시설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이복원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원이 충북의 AI 산업 육성과 신성장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이 부지사는 “충북도와 과학기술혁신원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AI와 로봇 등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충북이 선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충북도, 겨울철 극한 재난 대비 '풍수해·지진보험' 집중 홍보
[PEDIEN]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극한 재난이 증가하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도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지진재해보험 집중 홍보에 나섰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철 재해(대설, 강풍 등)가 시작되기 전인 10월과 11월 두 달간 가입을 독려하며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가입 이후 발생하는 재해에 대해서만 보장되므로, 충북도는 많은 도민이 사전 가입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14일 괴산을 시작으로 도내 11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가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특히 재해로부터 취약한 저소득층의 가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입률이 낮은 읍·면·동 22곳을 선정해 마을회관, 노후주택, 재해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홍보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라디오 광고와 포스터, 리플릿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이 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대설, 지진 등 8가지 자연재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주택(동산 포함), 온실, 상가 및 공장(소상공인) 등이 보험 대상 시설에 포함된다. 가장 큰 장점은 보험료의 대부분을 정부가 부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재해에 더욱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재해취약지역 내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10개 민간 기관의 기부금을 활용해 가입자 자부담분까지 포함한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충북도 신성영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예측이 어려운 극한 재난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충북 내수면 기술, 키르기스스탄 양식 산업 '구원투수'로 나선다
[PEDIEN]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취약한 내수면 양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협력에 나선다. 현지 무지개송어 양식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어류 질병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선진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핵심이다.연구소는 해양수산부 부처 ODA 사업인 ‘키르기스스탄공화국 국립수산양식개발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주도로 진행되며, 키르기스스탄의 수산양식 분야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키르기스스탄은 무지개송어 양식업을 중심으로 어류 질병 대응 기술과 인공 종자 대량 생산 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에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양식장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연구소는 KMI와 위탁 계약을 맺고 2025년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약 두 달간 현지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맞춤형 양식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표준화된 교보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을 운영하며 내수면 양식어류의 질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무지개송어, 산천어 등 다양한 어종의 종자 생산 기술도 꾸준히 축적해 온 것이 강점이다.이러한 전문성과 귀어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을 갖춘 연구소는 이번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외 수산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청북도의 우수한 양식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충북도, 2027년 정부 예산 확보 총력전…AI·첨단산업 신규 사업 발굴
2025년 충청북도 과학·기술 분야 사업발굴단 회의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2027년 정부 예산 확보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신규 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는 최근 충북연구원에서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 전문가와 혁신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굴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정부가 'AI 대전환'을 위해 2026년 예산안에 10조 원 이상을 편성하는 등 첨단 기술 육성에 집중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자체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AI 도입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충북도 역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참석자들은 정부의 AI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충북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정부 공모사업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논의 과정에서는 사업 성과가 지역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필요성도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새 정부의 AI 투자 방향에 맞춰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충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협의체 운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2027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사업 기획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충북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종합 지원계획' 전국 최초 수립
충청북도 인구감소지역 지원 종합계획 수립 브리핑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심화되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재원 투입을 결정했다.도는 2028년까지 총 8,5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기존의 대응책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에 치우쳐 충청북도의 주도적인 지원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충북도는 6개 시군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완성했다.도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개 분야 45개 사업에 걸쳐 약 9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384억 원과는 별도의 재원이다. 이를 통해 총 8,5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인구감소지역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는 약 4,8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도는 올해 7월 도세 감면 조례를 개정해 인구감소지역 내 의료기관 및 빈집 취득 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무주택자 등의 주택 취득 시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첨단 이동진료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7월 보은군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편성 시 국비 보조율을 10% 상향하여 연평균 약 1,3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지역 산업 육성에는 약 3,300억 원이 배정됐다.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하반기부터 17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우대금리도 1%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950개 기업이 약 100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신·증설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를 최대로 적용한다. 2027년 시작되는 충북 5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시 도비 전입금을 확대하여 4단계 대비 약 300억 원이 늘어난 총 1,045억 원을 인구감소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사회 안정망 강화(100억 원)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지원하고 취약가구 전기설비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인구 확대(300억 원)를 위해서는 관광진흥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 투자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폐교 등을 활용한 귀농귀촌인 임시 거주시설을 조성한다.충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정규직 채용 기업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지역 인재 유치에도 나선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종합계획은 중앙정부 정책 이행을 넘어 충청북도의 주도적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환 지사, '충북형 이동진료' 현장 방문...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박차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현장 방문(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5일 보은군 내북면을 찾아 해당 서비스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동진료서비스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도정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지사는 이날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진료 차량의 운영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연구팀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한 주민들과 직접 만나 도정 주요 시책과 보건의료정책 등을 소개하며 도민 중심의 현장 공공의료 실현을 거듭 강조했다.충북형 이동진료는 충북도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청주·충주의료원, 충북의사회, 도내 보건소 등이 협력하여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첨단 장비를 갖춘 진료 차량에서 병원 내 진료와 동일한 수준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이날 진료에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전국적 명성을 가진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이 직접 참여해 진료의 전문성을 더했다. 이 서비스는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6개 인구감소지역 시군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 지사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공공의료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충북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 '행복마을사업', 2단계 진입 마을 확정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cjb미디어센터)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북도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행복마을사업'의 2025년도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수 마을 17곳을 선정했다. 이들 마을은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발전 단계에 돌입한다.충북도는 지난 15일 CJB 미디어센터에서 2025년도 1단계 행복마을 17개 마을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참가 마을들은 그간의 1단계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마을별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경연 평가와 현장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괴산군 간곡마을, 영동군 봉곡리, 옥천군 고당리 등 3개 마을이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단양군 직티리 등 5개 마을은 우수, 괴산군 교동마을 등 9개 마을은 장려로 이름을 올렸다.최우수 및 우수 마을로 선정된 17개 마을은 2026년부터 주민 숙원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복마을사업은 타 마을 사업과는 달리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며, 1단계 500만 원에서 시작해 평가 결과에 따라 2단계 사업비가 최대 5,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특히 올해 경연대회는 사업 추진 10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충북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수료한 마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 운영 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제천시 백운면 화당1리 등 7개 마을을 시군 우수마을로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충북 행복마을사업은 2015년부터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마을의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통해 저발전지역의 활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현재까지 총 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도내 217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했다.김영환 지사는 “행복마을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 마을에 공동체 의식을 회복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충북 도내 농촌 마을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도, 9월부터 겨울 재난 대비 태세 돌입... 선제적 대응 강화
[PEDIEN] 충청북도가 올겨울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재난 대비에 나섰다. 충북도는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약 두 달간을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지정하고 재난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도는 효율적인 대비를 위해 9개 부서와 5개 기능이 참여하는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반'을 즉시 가동했다. 이 추진반은 소관 분야별로 재난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군별 사전 대비 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중앙합동점검 등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즉각 보완 조치하여 안전 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도민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또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민간 및 군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자율방재단, 지역 건설협회 등 민간단체와 군부대와의 인력 및 장비 협조 체계를 마련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신성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사전대비 기간 동안 도, 시·군,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도,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어르신 공로 기리고 복지 증진 약속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엔포드)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고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기 위해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도내 어르신 450여 명이 참석해 노인 권익 신장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주관으로 15일 엔포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등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모범 노인과 노인 복지 증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및 도지사 표창 등 총 33명의 개인과 1개 단체가 영예를 안았다.공식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가 마련됐다. 노인회 12개 지회 소속 경로당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장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경연을 펼쳤다.김영환 충북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역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인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적극 행정으로 사업 시행 1년 4개월 만에 누적 인원 25만 명을 달성한 ‘일하는 밥퍼’ 사업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노인의 날은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10월 2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
제천 엑스포 조직위, 천연물 기업-바이오 자원은행 협력의 장 마련
제천엑스포, ‘천연물기업–바이오소재자원은행 교류회’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국내 천연물 기업과 바이오소재 자원은행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소재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자리였다.'천연물기업–바이오소재 자원은행 교류회'는 지난 15일 제천단양상공회의소에서 열렸으며, 천연물 기업 관계자와 바이오소재자원은행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소재 활용 촉진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정책 발표 시간에는 제천시청 투자유치과가 충청북도의 기업 지원 정책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바이오소재자원은행 측은 국내 바이오 정책의 현황과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 플랫폼 운영 계획을 설명하며 정보 공유의 폭을 넓혔다.이날 교류회는 천연물 기업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 기업들은 바이오소재의 산업적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자원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정해영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기업과 자원은행이 서로의 필요와 자원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한편, 제천시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NCBRI)는 이미 천연물 산업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천연물기업-바이오소재자원은행 교류회’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며 지속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
제천 엑스포, K-천연물 화장품 세계화 발판… 뷰니크 75억 수출 쾌거
제천엑스포 산업관 참여기업 ㈜뷰니크, 수출협약식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견인하며 국제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 화장품 전문업체인 ㈜뷰니크가 태국, 캐나다 등 5개국 해외 기업과 연이어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총 540만 달러(약 75억 원)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음성에 소재한 뷰니크가 캐나다의 킴선인터내셔널(Kimsun international)과 150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뷰니크가 엑스포 기간 동안 달성한 주요 성과 중 하나이다.뷰니크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22일 산업관에 입주한 해외 기업인 태국 탑코스모그룹(Top Cosmo Group)과 자율적인 제품 상담을 통해 15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 이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70만 달러), 캄보디아(50만 달러), 일본(120만 달러) 등과 추가 계약을 확정하며 총 5개국 기업과의 수출 물꼬를 텄다.이 같은 성과는 뷰니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천연물 제품 덕분으로 분석된다. 하수오 추출물을 활용한 두피 건강개선 샴푸와 국내산 생강 및 핑거루트를 원료로 한 선크림 및 기초화장품 등이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 판매 역시 일평균 3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이호규 뷰니크 대표는 “20년 넘게 화장품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우리 기업에 제천 엑스포는 큰 선물과 같다”며,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바이어 초청과 수준 높은 수출상담회 프로그램 등 조직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한편, 2004년 설립된 뷰니크는 기술혁신기업 인증과 국제화장품우수제조인증(CGMP) 등을 획득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뷰니크의 성과에 힘입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누적 수출협약 규모는 총 32건, 약 37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현재까지 협약을 체결한 산업관 참여기업은 화장품 8개 사, 건강기능식품 7개 사 등 총 15개 사이다. 협약 대상 국가는 미국, 러시아, 호주, 캐나다 등 17개 국가에 이른다. -
충북도, 바이오 소부장 혁신기술 전국 무대서 선보인다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 충청북도 공동관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국에 알린다. 도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 ‘충청북도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다. 매년 25개국 이상,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무대로 평가받는다.충북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6개 부스(19㎡) 규모의 공동관을 운영한다. 특히 마이크로디지탈, 애거슨바이오, 한일사이메드, 이뮤니스바이오, 유스바이오글로벌 등 도내 바이오 소부장 분야 5개 우수 기업이 참여한다.이들 기업은 배양백, 배양액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공동관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우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한다.도는 이번 참가를 통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도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 기회를 얻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