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복대동 복합개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2파전 돌입

메리츠-포스코이앤씨 vs 한투-대우건설 격돌... 7개 분야 전문가 투명 심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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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주시청사전경(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추진하는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증권사가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청주 최초의 민관협력 복합개발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7월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9월 초 사업참가확약서 접수를 거치며 평가 단계로 넘어왔다.

시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건축, 재무·회계 등 7개 분야 전문가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평가위원 후보군으로 구성했다.

실제 심사는 사업계획서 평가 당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개발계획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확보 방안 등 공공성 확보 여부가 주요 잣대가 된다.

또한 사업수행능력, 재무적 안정성, 안전관리 확보 방안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이후 민관공동출자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복대동 복합개발이 청주시에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성과 민간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청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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