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청주시립국악단이 전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모이는 대형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 청주시립국악단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에 참가해 청주 고유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0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이번 무대를 ‘청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꾸민다. 청주의 문화와 역사, 명소에 깃든 이야기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창작곡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이지영 작곡의 ‘청풍’, 심영섭 작곡의 ‘숲에 유산’, 이승곤 작곡의 ‘음유화풍’, 이경섭 작곡의 ‘엇놀이’ 등이 선정됐다. 이 곡들은 청주의 맑고 푸른 자연과 정서를 음악적 언어로 표현한다.
특히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퓨전국악그룹 ‘서일도와 아이들’과 대금 연주자 정동민이 협연자로 나서 공연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전통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맑고 푸른 청주의 자연과 정서를 닮은 풍성한 소리의 결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립국악단은 이번 축제 참가를 통해 청주 국악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