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역사와 힐링을 품은 가을 체험 개시

태조 이성계의 수행 공간을 걷다…'회암사 클래스' 10월 19일 하반기 운영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양주시, ‘회암사路 클래스’ 하반기 운영...역사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험프로그램 (사진제공=양주시)



[PEDIEN] 양주시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19일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인 ‘2025년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회암사(로) 클래스’는 지난 6월 상반기 운영에 이어 역사적 공간에서 일상과 수행,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체험형 행사다.

회암사지는 조선 왕실의 후원을 받았던 사찰이자 태조 이성계가 머물며 수행했던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회암사지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회암사의 어떤 하루’, ‘회암사 고루 수행’, ‘회암사 숲캉스’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회암사의 어떤 하루’는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회암사지를 탐방하며 동자승의 하루를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보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흥미로운 역사 교육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회암사 고루 수행’은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청포도’ 이야기를 바탕으로 회암사지 가람 중 음식관련 시설인 ‘향적전’과 ‘고루’를 연계해 청포도 컵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마지막으로 ‘회암사 숲캉스’는 회암사를 품고 있는 천보산에서 진행되는 가족 힐링 숲 체험으로, 과거 여행자들이 머물던 옛 쉼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 더봄’을 검색한 뒤 예약 시스템을 통해 프로그램명과 날짜,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을 알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양주를 만들기 위해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