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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100여 개의 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가 가을의 문턱에서 시민들을 찾아온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중구 월미공원 일대에서 '2025 인천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총 100개 팀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며, 이 중 80여 팀은 공연을, 20여 팀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은 월미공원 내 궁궐마당, 만남의광장, 제물포마당, 자유마당 등 4개의 특색 있는 무대에서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합창, 난타, 밴드,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시간대별로 안배되어 관람객들이 공원을 이동하며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생활문화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천문화재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외에도 월미마당에서는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사진, 회화, 공예, 뜨개, 판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가 참여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 예술을 직접 감상하고 창작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재단 측은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참여형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문화 향유를 넘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 인증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와 더불어 환경 보호를 위한 플로깅 캠페인이 마련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환경을 강화하고, 지역 동아리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제가 지속 가능한 형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과 공동체 가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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