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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 10개 군·구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 해결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3일 남동구 소래역사관에서 열린 ‘10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육아 지원부터 폐기물 처리, 영종구 임시청사 문제까지 광범위한 의제를 다루며 시와 군·구 간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10개 군·구 단체장과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공동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특히 회의를 주관한 남동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돌봄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다함께돌봄센터의 시간제 돌봄 인력에 대한 추가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확대를 요청했다. 나아가 아이돌봄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주도의 조부모 손주 돌봄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며,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협의회에는 각 지역의 고유한 현안들이 대거 상정됐다. 강화군은 공공하수도 지원과 함께 6개 군·구와 공동으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중구는 신설된 영종구의 임시청사 확보 및 운영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며, 옹진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다 골재(모래) 사용 확대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미추홀구는 문학경기장 주차장 등을 공영차고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연수구와 서구는 송도동 및 청라국제도시의 음식물류폐기물 대형 감량기 설치 지원을 시에 건의하며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군·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행정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시와 군·구 간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시 10개 군·구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올해 새단장한 소래역사관 내부를 둘러보며 남동구의 문화유산과 변화된 시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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