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윤대현 교수 초청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특강부터 세대별 맞춤형 심리 상담까지…16일 구청과 보건소 앞마당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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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초구청사전경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오는 16일 구민들의 마음 건강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강과 체험형 페스티벌을 결합해 일상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지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전문가 특강과 보건소 앞마당에서 열리는 체험 캠페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연사로 나서 주목받는다.

윤 교수는 정부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날 강연에서 '현대인의 무기력과 우울'을 주제로 급변하는 사회 속 정서적 어려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극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강연이 구민들이 감정을 다스리는 실질적인 지혜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보건소 앞마당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 '2025 마음건강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감성 인디밴드 ‘오아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열며, 마음안심버스를 통한 심리 상담, 부모-자녀 관계 정서검사, 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수준 확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이 협업 부스로 참여해 행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서초아이존은 아동 마음건강 상담을, 서초청년센터는 청년층 정책 상담을,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 대상 치매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까리따스 알코올회복센터는 알코올 중독 예방 부스를 운영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생명존중 OX 퀴즈, 꽃을 활용한 플라워트럭, 2030세대를 위한 타로 부스, 바퀴달린 서초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마음 건강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포스터 QR코드 또는 서초구보건소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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