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모아 5년 연속 기부…용유동 길대영 씨의 멈추지 않는 나눔

어려운 이웃에게 받은 도움 잊지 않고 매년 50만원 쾌척, 지역 복지 기금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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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유동 주민 길대영 씨 성금 기탁 (사진제공=인천중구)



[PEDIEN] 인천 중구 용유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폐지를 수집해 마련한 성금을 5년째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용유동 주민 길대영 씨는 최근 현금 50만 원을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길 씨가 기탁한 이번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오랜 기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것이다. 특히 길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0만 원씩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나눔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길 씨는 “저 또한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살지만,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로부터 받은 도움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었다”며 “그 고마움을 되돌려주고 싶어 따뜻함을 나누고자 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자신이 받은 온정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진심이 담긴 행동으로 풀이된다.

기탁된 50만 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기금으로 적립된다. 이 기금은 향후 용유동의 특화된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중 용유동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길대영 님의 진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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