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분당 재건축 '물량 차질' 논란 해법 제시… "내년도 확보 총력"

국토부 장관과 논의, 성남시 신속 행정 촉구… 8호선 연장 등 교통 현안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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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국토부장관 논의 사진 (사진제공=성남시)



[PEDIEN]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이 최근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 조치로 불거진 분당 재건축 정비 물량 이월 제한 논란에 대해 중앙정부와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논의 결과를 공개하며 내년도 재건축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당정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 추진 방안’에 따라,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지 못한 단지의 물량을 내년으로 이월할 수 없게 되면서 분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주민들은 ‘이월물량 제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분당이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상징성이 큰 도시임을 강조하며, 주민 삶의 질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책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직접 만나 논의한 결과, 올해 안에 선도지구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신속한 절차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성남시가 속도감 있게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면, 내년도 재건축 물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정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국토부는 제도적 지원을, 성남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속한 행정을 통해 사업을 원활히 이끌어야 한다며 양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재건축 현안 외에도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의 시급성도 강조됐다. 이 위원장은 15년째 지연되고 있는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구간 연장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분당과 성남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여 산업과 생활권이 연결되는 교통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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