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유휴 지하 공간에 '스크린파크골프장' 개장... 일자리·여가 동시 확보

동의보감타워 지하층 활용해 첫 시설 조성... 11월부터 정식 운영 돌입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동대문 스크린파크골프장 제기동역점' 개장식 기념촬영-fadc7519-521e-41fd-bfcf-82e7ef107abd.jpg][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오랫동안 비어있던 지하 공간을 활용해 주민 여가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구는 14일 용두동 동의보감타워 지하 2층에 조성된 '동대문 스크린파크골프장 제기동역점'의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시설은 동대문구의 첫 번째 스크린파크골프장으로, 스크린파크골프 2타석을 갖추고 있다. 구는 2024년 12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바탕으로 유휴공간이던 동의보감타워 지하층을 주민 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시설은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스크린파크골프는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중장년층과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제기동역점은 단순한 체육 시설을 넘어선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운영 인력은 서울시 직속 어르신일자리사업단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통해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구는 실제 라운딩의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시설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간의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여가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유휴공간 활용, 어르신 일자리 창출, 주민 여가 복지 확대라는 복합적 의미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어울림의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